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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반격의 팻딘 “복잡하게 생각 안 하겠다.”

킹기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01 0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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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반격의 팻딘 복잡하게 생각 안 하겠다.

     
0000013517_001_20170801061818860.jpg?type=w540후반기 반등에 성공한 팻딘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 투수 팻딘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 퇴출설을 잠재운 팻딘의 호투는 대단했다. 후반기 팻딘의 반등 포인트는 살아난 속구 구위와 복잡하게 생각 안 하는 단순함과 편안함이다. 팻딘이 이렇게 꾸준한 호투를 이어간다면 후반기 KIA의 선두 수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팻딘의 반격 키워드는 단순함편안함이었다. 복잡한 생각보단 포수 미트에 공을 강하게 던지자는 단순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이 팻딘의 반등을 불렀다. 팻딘은 시즌 초인 4월에 보여준 활약상을 후반기 시작과 함께 재현하고 있다.
 
사실 6월부터 팻딘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6월부터 올스타 휴식기까지 팻딘은 7경기에 등판해 13패 평균자책 8.0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91로 크게 부진했다.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일각에선 퇴출론이 연이어 쏟아지는 나날이었다.
 
후반기 첫 등판도 문제였다. 7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팻딘은 구원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팻딘은 위기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0.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른 투수가 내보낸 주자라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팻딘이 허용한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이 패하면서 여론은 더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2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은 팻딘에겐 반등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기회였다. 팻딘 자신도 마음을 새로 다잡았다. 투구 버릇이나 투구 자세, 그리고 투구 전략 등과 관련해 너무 복잡한 생각을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한 팻딘이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과 얘길 나눴다. 결론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였다. 최대한 편안한 느낌으로 단순하게 던지자고 마음먹었다. 그저 포수 미트에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만 했다.팻딘의 말이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도 팻딘과 같은 생각이었다. 마운드 위에서 복잡한 생각보다 단순한 전력투구를 펼친 것이 주효했단 뜻이다. 이 코치는 (팻딘이) 부진한 시기엔 마운드 위에서 투구 버릇이나 투구 자세 등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최근 롯데전부터 그런 생각을 안 하고 11구 전력투구를 하니 결과가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속구가 살아나자 팻딘도 되살아났다



0000013517_002_20170801061818880.jpg?type=w540속구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팻딘(사진=KIA)

 
팻딘은 722일 롯데를 상대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비록 7회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고 퍼펙트 행진이 깨졌지만, 이날 팻딘은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한 경기 반짝 호투가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팻딘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팻딘을 상대한 두산 타자들은 팻딘의 속구 구위가 정말 좋았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속구가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날카로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단순하게 속구 위주의 투구를 펼친 것은 팻딘의 반등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팻딘은 22일 롯데전과 28일 두산전에서 각각 속구 구사율 67.3%와 속구 구사율 64.9%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등판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속구를 활용한 경기다.
 
속구 평균 구속도 마찬가지다. 22일 롯데전(145.3km/h)28일 두산전(144.6km/h)의 속구 평균 구속은 올 시즌 팻딘 선발 등판 경기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결국, 속구 구위의 회복과 동시에 속구 구사율을 높인 것이 팻딘에게 반등 포인트가 됐다.
 
팻딘은 상대 타자들이 내 속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면 그건 기분 좋은 얘기다. 예전과 비교해 특별히 다르게 던지는 건 없다. 그저 공을 세게만 던지자는 생각만 했다. 속구가 좋아지면서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도 덩달아 통하는 것 같다. 최근 등판과 같이 속구를 양쪽 구석으로 날카롭게 던지는 걸 유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빙긋 웃었다.
 
이 코치도 속구 위주의 자신감 있는 투구를 팻딘에게 주문했다. 이 코치는 속구가 살아나니까 변화구도 통하고 있다. 속구에 대한 자신감이 반등 포인트다. 다소 부진했을 시기엔 속구를 던졌을 때 맞을까 봐 변화구 구사율이 다소 높았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 상대 타자들이 자신의 속구에 어려움을 겪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반격의 팻딘, 후반기에 필요한 건 승운


0000013517_003_20170801061818892.jpg?type=w540이젠 위기가 아닌 승운이 따라와야 할 팻딘이다(사진=엠스플뉴스)
 
팻딘의 후반기 반등에 KIA도 활짝 웃고 있다. 일각에서 퇴출론이 나왔을 때도 구단은 팻딘을 믿고 기다렸다. 시즌 초 보여줬던 위력적인 투구가 팻딘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공이라 믿었다. 또 다른 외국인 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한 KIA였다.
 
KIA 관계자는 우선 팻딘은 시즌 초 훌륭한 공을 보여준 투수다. 일시적인 부진이라 보고 반등이 가능할 거로 믿었다. 외국인 팀 동료(헥터 노에시·로저 버나디나)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했다. 팻딘을 쉽게 교체했다면 다른 동료들도 잠시 부진을 겪으면 언젠가 나도 저렇게 될 수도 있다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또 팻딘은 한국인 동료들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라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도 그간 좋아질 거다라며 팻딘을 향한 믿음을 계속 내비쳤다. 최근 팻딘의 반등세에 김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자신감을 확실히 되찾은 (팻딘의) 분위기다. 특별히 팻딘에게 얘기한 건 없다. 기본적으로 착한 선수라 코치진의 얘길 잘 따른다. 최근 등판처럼만 던지면 소원이 없다라며 껄껄 웃었다.
 
다만, 호투한 만큼 승리가 따라오지 않는단 건 팻딘에게 아쉬운 장면이다. 시즌 초부터 따르지 않던 승운이 최근 두 경기 등판 호투에서도 없었다. 승리가 전부는 아니지만, 선발 투수 입장에선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요소다.
 
팻딘은 22일 롯데전을 앞두고 포수 김민식의 라커룸에 10만 원을 올려놓고 만약 오늘 승리 투수가 된다면 이 돈을 주겠다라며 잘 부탁한단 애교 섞인 청탁(?)을 했다. 하지만, 22일 롯데전에선 팻딘의 무실점 투구에도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단 한 점도 없었다. 아쉽게 승리 투수에 실패한 팻딘이었다.
 
28일 두산전에서도 승리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KIA2-1로 앞선 9회 말 2아웃 1루였다. 팻딘이 승리 투수에 단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긴 상황에서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팻딘이 승리를 맛본 지 어느덧 한 달여가 지났다. 629일 삼성 라이온즈전(8이닝 1실점)이 팻딘의 마지막 승리 기억이다.
 
팻딘은 승운이 따르지 않는단 질문에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팻딘은 (승리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아쉽긴 하지만, 팀이 이기면 난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이 코치는 시즌 초부터 팻딘에겐 득점 지원도 그렇고 점수 차가 빡빡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그래도 최근 투구 정도라면 후반기엔 흐름을 잘 타면 승리도 이제 따라올 거다라고 응원했다.
 
KIA 팬들도 최근 호투에 팻딘을 향한 의문의 시선을 조금씩 거두고 있다. 팻딘은 자신을 믿어준 팬들을 위해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팻딘은 잠시 침체기가 있었지만, 항상 응원을 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계속 열심히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은 결과로 꼭 보답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출처:http://sports.news.naver.com/kbo/news/read.nhn?oid=529&aid=00000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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