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존내 아픈데.

이게 아프다 말 할정도가아니라.
온 몸이 처맞은거처럼 아프고 쑤시고, 배도 계속 아프고 그럼..

주사만 맞아도 몸 부은거처럼 아파. 계속 아파. 암걸린것보다 치료가 더 아픔 쉬벌.

아무리 건강하고, 이런거 잘버틴다고 해도 보통 몇시간은 꼼짝못하고있다가 거의 기어다니다시피 집에 겨우가고 그랬는데...


멀쩡하게 일상생활하고싶으면 옆에 케어해주는 사람 무조건 필요함. 나 같은 경우에는 형제자매없고 부모님이 너무바빠서 아무도 없었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감사한게 치료하고 집오면 무조건 밥, 청소, 집관리 이런거 다 해줘서 그나마 일상에 지장없이 생활했을정도로 존내 힘들었음.

치료받을때도, 수술후에도 관리 필요함. 왜냐하면 그냥 계속 아프거든 ㅡㅡ.

수술하고나서도 모든 관리를 여자친구가 해줌. 거의 4일정도 계속 살면서 케어해주고 내 옆에서 공부하면서 폰, 야구 못보게 하고..  

한 마디로주변에서 관리 존내해줘야 그나마 좀 움직이고 낫는게 가능.  몸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

근데  저놈은 재발한 혈액암이라 수시로 아플것이고..  항암 치료도 받아야될것이고, 잘못하면 골수이식 수술같은거 해야될텐데. 공을 어떻게 뿌리냐ㄷㄷ...

집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원정도 다녀야되고,
아내도 타협이 없으신분이라 따라다니면서 케어 안될텐데 야구 어떻게 하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