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기아타이거즈에서 새롭게 합류한 소감은? 그리고 기아응원단장할때와 넥센응원단장할때 차이는?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입니다.
기아타이거즈라는 응원단장 자리는 솔직히 생각지도 못한 자리였고, 20대에 군대전역후 응원단장되자는 목표하나로 올인하며살았었습니다.
예전 넥센히어로즈에서 기아경기를할때면제 앞에는 넥센팬이 아니라 대다수가 기아팬들만있었습니다.
그만큼 기아 원정팬들이 많았었다는얘기죠.
그때 파도타기할때 가슴이 찢어졌습니다.굉장히 슬펐죠.
넥센선수가 안타치면 저는 좋은데 사람들은 앞에서 조용하라고하고ㅜ 그분들을 설득시키면서 했던말이 저희 넥센히어로즈가 공격이니까 박수라도 한번 쳐주세요 했던 멘트들이 지금도 생각이납니다.
지금은 사실 너무 행복하죠 적절한 타이밍에 응원가만 틀면 제가 주도하지않아도 최고의 응원을 보여주시는 분들이니까요.
저는 너무 행복하고 그안에 제가 대표로 서있는거 자체가 영광이죠. 경기하는 하루하루가 진짜 기분이좋아요.
어떤팀이랑 비교를 해도 아니 할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감동그자체죠 팬분들한테 너무 감동입니다.
넥센팬분들도 열정적이시지만, 기아타이거즈팬분들은 어느팀과 비교를해도 그열정은 최고이고 따라갈수 없는것 같습니다.

Q.응원할때 언제 가장 소름끼치는지?

제가 중간에 들어왔지만, 팬분들 입장할때부터 닭살 돋습니다.
왜냐면 예전에 응원할때 무릎끓고 빌어도 사실 안일어나셨거든요
스탠딩응원이라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근데 이제는 공격할때만 되면 자발적으로 일어나셔서 응원을 해주시니..
한가지 짚고넘어가고싶은건 넥센팬분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라는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여년전에는 전체적으로 워낙 관중들도 없었고 했기때문에..그점 참고해주세요

Q.화요일부터 잠실 원정경기입니다. 오시는 원정팬분들께 제안하고싶은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구요. 이건 기아타이거즈 구단자체에서도 생각하고있는건데 타이거즈만이 갖고있는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응원을 통해서 선수들이 정말 힘을갖고 이 응원을 통해서경기장에 오신 타이거즈팬들이 재미를 느끼고 이기든 지든 관중들이 즐길수있는 그런 응원문화를 만들고싶은데요
얼마전에 육성으로 박수를 치는 그런 응원을 한번 시도했었어요.
당연히 기아팬분들은 생소하시겠죠 근데 저는 도전해보고싶고 팬분들도 따라와주실거라 믿었는데, 최근에 한번 시도했었을때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중간에 합류한 저를 믿어주시고 따라해주셨으니까 이번잠실부터 제대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