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부산여행 동행구한다고 올린글 보고 마침 당일 저도 머드축제 동행을 구하고 있었기에연락해서 처음에는 문제없이 만나게 됬습니다.
이동수단이 자가용이었고, 상대쪽에서 금전적 문제를 말하길래주유비+톨비 등은 애초에 제가 부담하겠다고 먼저 배려하고 집앞까지 픽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동갑이고 여자였기에 나름 배려해주었는데도 문제는 출발하자마자 생기더군요.
아니 왠걸 가는동안 앞차와 간격 벌려라. 트럭옆에 너무 붙어있다 빨리 떨어져라.이건 뭐 운전면허 다시따러 온 기분이랄까????? 아니 운전면허 따러 갔을때도 들어본 적 없는초실시간 안내방송을 초단위로 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면허있냐고 물어보니 장롱이라고 운전 안해봤다고 ㅋㅋㅋ처음에는 이 친구가 예전에 교통사고 난적이 있다길래 트라우마가 있나보다 하고 내가 좀 더 신경써줘야겠다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부산 도착하니 태도가 완전 180도 달라지더라구요. ㅋㅋㅋ운전중에 네비좀 찍어달라니까 자긴 여기 처음와서 모른다고 자기한테 의지하지 말라고 신경질을 부리질 않나.운전하면서 제가 찍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조수석에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안도와주더군요.아 물론 그 정도로 제가 이 정도까지 화났겠습니까? ㅎㅎㅎ
10원짜리 한장 하나 안들고 여행와서 화장실에 휴지없다고 차에가서 휴지 갖고오래휴지없다니까 차에 휴지도 없냐고 휴지살돈 가져오랍니다ㅋㅋㅋㅋ와 이건 진짜 재앙입니다.
지가 가고 싶은 곳 시간오버되서 못갔다고 신경질 부리고목적지 잘못 알려줘서 부산에서만 40km를 뺑뺑이 돌리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부리기는 전속운전기사처럼 부려놓고 갑질은 대기업 회장님처럼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아 솔직히 부산에다 걍 내다 버리고 올려다가 진짜 참을인을 머리에 천번 새기면서 계속 참았습니다.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부산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생리터졌다고 대천보고 올라가자고 해서측은한 마음에 대천까지 도착했더니 하는 말.
걍 서울올라가자.
순간 진심으로 화나서 차에서 일단 내리라 했더니,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지 되려 왜 자기한테 화난거 있냐고당당하게 어필하더군요. ㅋㅋㅋㅋ
서로 싸해져서 놀맛 다 떨어지고, 지도 좀 그랬는지 대천에서 다른 30대 남자회원님이랑 동행해서 같이 셋이 다녔습니다.와 ㅋㅋㅋㅋ 진짜 지옥불 속에서 구세주 만난 기분이었네요.
셋이 동행하면서 이년이 현금없다고 다른회원님한테 락카비 빌붙고 하길래 같은인간 취급 당하기 싫어서밥값 같은거 제가 낼테니 니가 나중에 나한테 줘라 했습니다.다른회원님은 나중에 갈때 미안하셨는지 햄버거 사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다른회원님 집앞까지 모셔다드리고, 가는길에 얘도 집앞에 내려주고 나서
다음날 잘들어갔냐 여비는 계좌번호 줄테니 보내달라 했더니언제 주겠다는 말도 없이 안떼먹는다고 지랄+욕을 한바가지 안겨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외에 이 여자의 기행에 대해서 좀 더 끄적이자면
1인당 식대 3만원 이상하는 스페인식당가서 음식시켜놓고10분동안 음식촬영 및 셀카촬영. 덕분에 전담운전기사에 사진기사까지 겸직^^
외국인 카지노호텔 앞에 가서 롤스로이스 보더니 그 앞에서 사진찍어달라고또 10분동안 기행을 펼침. 와 진심 어이상실.
지옥같은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이 여자의 카톡 프로필에는"친구랑 서울->대천->부산" 해변에서 즐겁게 찍은 사진과고급호텔에 다녀온듯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와있음.물론 스페인음식점에서 10분동안 찍은 사진도. ㅋㅋㅋㅋㅋㅋ
가방도 루이비통이던데 지 말로는 홍콩에서 산 짭이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사람이 명품이 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