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5선발 불펜 전환? 아직 변화줄 생각 없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앞서 선발진 불펜 전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KIA는 올 시즌 선발진과 타선이 강하지만 불펜에 약점이 있다. 취재진이 불펜 안정화를 위해 선발투수 불펜 전환은 없는지 묻자 김 감독은 "생각을 안 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한다고 생각했을 때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정용운으로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 선발투수가 불펜으로 들어가는 것은 뒤쪽 선발 로테이션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것도 몇 경기 안 남았을 때 쓰는 것이지 아직은 이르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진 명단에 변화를 줬다. 최근 2경기 연속 구원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된 김진우를 내리고 왼손 투수 심동섭을 올렸다. 심동섭은 지난 5일 어깨 통증으로 말소됐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퓨처스리그 다음 경기가 춘천 원정이다. 그래서 일찍 올렸다"고 밝혔다.

심동섭은 말소 후 지난 19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고 3⅓이닝 1실점(비자책점) 투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