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음.

냉엄한 프로 세계에서

학교 선생님 같이 노력상 주고 자빠졌으니.

저 새끼 2군에서 좆나 열심히 한 새끼 이러면서 1군 올리고(이인행이나 김지성 같은 애들) 그러니까

2군애들 눈에 한 번 들어보려고, 노력충이라도 됨.

재능충도 겁나서 노력충 됨.

애들 포텐이 잘 터짐.

그리고 노장들 처분 좆나 잘 함.

이범호가 이제 최원준한테 밀린다고?

그럼 이범호가 그걸 납득하게 천천히 보여줌.

어느날 못한다고 내칠 수 있는 건 아님(연봉 10억짜리 전 주장 2군에 짱박으면 2군 가서 훈련하냐? 애들 데리고 술 먹지)

그 선수의 커리어도 있는 거고, 또 사람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한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음

김기태가 감독되고, 선동열이 못 쫓아내서 안달이던 최희섭 스스로 미련 없이 벗게 만듦(내가 김기태 빠인 이유)

이외에 영필옹도 이제 자기 실력 안 된다고 미련없이 벗음

김병현도 내쳐져도 원망 한마디 안 함.

왜냐? 기태가 1군 무대에서 본인이 납득하게 해줬거든.

그렇게 1군에 쌓여서 이름 값만 있던 애들 슬슬 정리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나갈 거라고 봄.

그 선수가 2000안타를 목전에 두고 있는지, 뭘 꿈꾸는지 알고 시간은 좀 걸려도 분위기를 만들어가니

본인들이 후배 길막하는 것 같으면 알아서 옷 벗고

아래애들도 배려하는 거 봤으니 믿고 따르는 거임.

결론 : 야구선수들도 사람 새끼들이라 프로여도 정도가 있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