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거지같은 경기력때문에 오늘 직관 취소하고 싶었지만
약속이 이미된거라 그냥 갔다
혈육이 금욜 직관갔다와서 나한테 일욜에 가지말라고 가서 진짜 기절할 수 있다고 사우나에서 보고 온 것 같다고 경고를 해서 각오하고 갔는데 진짜 상상이상이었다..
경기장 들어가자마자 땀으로 샤워ㅋㅋ그나마 휴대용 선풍기가 있어서 좀 괜찮았지 그거마저 없었으면......
헥터도 더워서 엄청 힘들어하는거 다 보이더라
경기 시작 한시간만에 5회 가는거 보고 뭔가 불길한 예감이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제 좀 시원해진다 싶을 찰나에 경기 끝나더라ㅡㅡ 설마 완투패 당할줄은 몰랐는데ㅋㅋ
오늘은 헥터고 빠따도 조금은 나아지겠지라고 은근 기대한 내가 바보지ㅋㅋ
진짜 응원단들도 관중들도 지쳐보이고 어떻게 스윕을 당하냐 엔씨 또 이기냐고 막 뭐라하더라
경기 끝나고 인사할때 딘이 관중석 끝까지 아련하게 쳐다보면서 들어가더라
그리고 그 후 타이거즈샵에는 사람들 엄청 바글바글하더라ㅋㅋ
거의 6시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있는데 애국가 부르고있고 들어가고 있는데 이미 시구해서 못보고ㅋㅋ
무슨 노래맞추기 하는데 그 때 먹을거 사러가서 못보고 참
암튼 오늘 경기 얻은 교훈은 여름직관은 스킵하자
진짜 빠따는 믿을게 못된다 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