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삼성전 스타트

0 : KIA, 최근 14경기 선취 득점 시 11승 무패

KIA에게 지난 6월 27일은 잊을 수 없는 ‘역사’의 시작이었다. 이 기간 KIA는 13승 1패, 승률 .929를 기록하면서 팀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 명장면들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6월 27일부터 지금까지 14경기 동안 KIA는 팀 타율 .387을 기록하면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이고 타율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두 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 1회 득점 시 9승 무패, 선취득점 시 11승 무패, 1회 선두 타자 출루 시 5승 무패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둘 만큼 승리가 많았으니, 거의 모든 상황이 KIA의 승리를 위한 발판 혹은 디딤돌과 같은 것이었지만 이 모든 게 폭발적인 타선이 받쳐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제 경기만 해도 KIA는 9회에만 2득점, 연장 승부에서도 추가 득점으로 기어이 승리를 이뤄냈다. KIA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