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FA 6위?'

미국의 한 지역 언론이 일본 잔류를 선언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자유계약(FA) 타자 6위로 선정했다.

박찬호의 소식을 자주 다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텍사스 지역지 스타 텔레그램(Fort Worth Star-Telegram)은 31일(한국시간) '투타 FA TOP 10'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며 이승엽의 이름을 타자 6순위로 올려놨다.

6위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755홈런)에 21개 차이로 다가선 배리 본즈(SF 자이언츠)보다 2단계 높은 순위.

신문은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40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고 타율도 높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상당수의 팀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배리 지토는 투수 부문 1위에 올랐고 올시즌 46홈런 41도루를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알폰소 소리아노는 타자 부문 1위로 꼽혀 이번 겨울 대박을 예고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투수 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