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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를 기다리는, 전반기 ‘최고의 남자’ 6인.gisa앱에서 작성

ㅇㅇ(180.65) 2017.07.16 14:26:47
조회 222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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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형우, 김기태 감독, 헥터 노에시. 조정훈, 김민식, 이정후. 스포츠경향 DB


모두가 열심히 달려도,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올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도 각 분야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팀 순위표와 부문별 순위표에서만은 가려지지 않은 남자들의 승부도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전반기를 마치며 각 분야별로 빛난 ‘최고의 남자’가 나왔다. 이들은 18일 시작되는 후반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이름들이다.

■최고의 FA 최형우

올시즌은 개막 이전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제각각 어느 정도 몸값을 할지 관심이 컸다. 그에 따라 전체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따라붙었다. 일본과 미국야구를 거쳐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 또 삼성에서 LG로 갈아탄 차우찬 등 고액 FA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했는데, 그 중에서도 최형우가 가장 돋보였다. 최형우는 12일 현재 전반기에만 타율 0.374 22홈런 81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의 무게를 바꿔놨다. KIA 입장에서는 당초 기대한 대로 붙박이 4번타자의 존재감으로 시너지 효과를 100% 누렸다. 최형우는 KIA가 독주 체제로 향하는 후반기에도 ‘키플레이어’로 조명받고 있다.

■최고의 감독 김기태

최고의 사령탑 영예는 으레 선두 팀 감독 몫이 된다. 그러나 김기태 KIA 감독은 올시즌 전반기 그 이상의 것을 해냈다. KIA는 올해 전력 보강을 통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선두로 치고 나갈 만큼 강해보이지는 않았다. 실제 KIA는 불펜 평균자책이 6.22로 리그 최하위까지 처질 만큼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었지만, 오히려 강점을 부각시키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팀 타선 또한 전력 이상의 생산력으로 팀타율 0.305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를 만큼 강세를 보였다. 갖고 있는 전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라면 김 감독에게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최고의 외국인선수 헥터

올해는 외국인선수간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해 22승을 거두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비롯해 한화에서 영입한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등 고액 몸값의 외국인선수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이력이 빛나는 외국인선수들이 속출한 가운데 전반기의 승자는, KIA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였다. 헥터는 올시즌 17차례 등판해 1패도 없이 14연승을 달렸다. 또 지난해 이후 15연승을 질주하며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연승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보통의 구단들이 외국인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딱 그 모습이다.

■최고의 신인 이정후

처음에는 넥센 구단 특유의 신인 키우기로 보였다. 실제 고졸 신인 야수가 첫해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1994년 김재현이 LG 주전으로 20-20을 기록한 뒤로, 첫해부는 맹활약하는 고졸 신인 야수는 없다시피 했다. 이정후는 거짓말처럼 하루 하루 성장했다. 공수주에서 고른 능력을 보이며 ‘바람의 아들’로 불린 아버지 이종범의 초창기를 떠올릴 만큼 섬세한 기량을 보이며 팀의 톱타자로 자리 잡았다. 승부처에서도 기죽지 않는 강한 멘탈까지 보이며 신인왕 부문에서 경쟁자가 없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0.327 2홈런 31타점 65득점.

■최고의 이적생 김민식

올해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득을 본 구단이 많았다. 전반기를 가장 빠르게 달린 KIA 역시 SK와 트레이드에서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이명기를 얻으며 약점을 보완했다. 이명기와 김민식 모두 이적 뒤 선두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을 만큼 맹활약했는데, 그 중에서도 팀이 안정세를 타는 데 화학적 작용을 한 포수의 역할은 컸다. 김민식은 볼배합과 프레이밍 등 포수로서 전반적인 능력에서 호평을 받으며 올시즌 KIA 경기의 대부분인 77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두산에서 한화로 이적한 포수 최재훈도 주목받았지만, 부상 등으로 출전 경기수가 많지 않았다.

■최고의 재기남 조정훈

전반기 막판, 딱 세 차례 등판 뿐이었지만 강렬했다. 기다림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조정훈은 2009년 포크볼을 주무기로 14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2010년 이후 부상으로 7년간 1군 무대서 자취를 감췄던 이름이다. 그 사이, 3차례 팔꿈치 수술과 1차례 어깨 수술을 받았다. 조정훈은 지난 9일 사직 SK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상대타선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누르더니 전반기 최종전인 13일 한화전에서 다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 조정훈은 그냥 돌아온 것이 아니라 과거 전성기를 기대케 하는 구위를 갖고 복귀했다. 조정훈의 등장은, 롯데에는 새 외국인투수 1명이 추가로 가세한 것처럼 힘이 되고 있다. 5강 문을 노크하는 롯데의 새 에너지가 되고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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