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크라고 주자 남겨두고 내려왔어요
‘각별한 친구’ 임기영(왼쪽)과 김윤동(오른쪽)이다. 지난 11일 NC와의 홈경기를 통해서 마운드에서 재회한 두 사람. 이날 폐렴으로 쉬어갔던 임기영이 7-3으로 앞선 7회 2사1루에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고, 김윤동은 친구에 이어 9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해피엔딩. 임기영이 복귀 후 첫 승부에서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심으로 득점을 허용했지만 8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김윤동은 등판하자마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친구의 평균자책점과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2일 훈련이 끝난 뒤 임기영은 “친구가 마음이 약해서 강하게 크라고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왔다. 잘 막아줘서 커피를 사줬다”고 농담을 했다. 임기영의 이야기에 “너무 싸게 끊어준 것 같다”고 웃은 김윤동은 “마무리 투수로 10세이브를 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됐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날씨가 말이 되나요
한숨이 절로 나오는 날씨였다. NC와의 시즌 11차전이 열린 12일 광주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땀 범벅이 됐다. “오늘 날씨 장난 아니다”는 나지완의 경고 속에 훈련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던 신종길은 잠시 후 “이 날씨가 말이 되나요?”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더라고요
KIA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신바람이 난 ‘톱타자’ 이명기다. 이명기는 앞선 잠실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해주는 KIA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며 응답을 했었다. 이명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인사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열정적인 분위기였다(웃음). 팬들 정말 대단하다. 야구는 져도 응원은 안 진다는 듯이 응원을 해주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화요일이었던 11일 1만 3847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등 더위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응원 열기는 계속됐다.
/김여울기자 wool@
‘각별한 친구’ 임기영(왼쪽)과 김윤동(오른쪽)이다. 지난 11일 NC와의 홈경기를 통해서 마운드에서 재회한 두 사람. 이날 폐렴으로 쉬어갔던 임기영이 7-3으로 앞선 7회 2사1루에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고, 김윤동은 친구에 이어 9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해피엔딩. 임기영이 복귀 후 첫 승부에서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심으로 득점을 허용했지만 8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김윤동은 등판하자마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친구의 평균자책점과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2일 훈련이 끝난 뒤 임기영은 “친구가 마음이 약해서 강하게 크라고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왔다. 잘 막아줘서 커피를 사줬다”고 농담을 했다. 임기영의 이야기에 “너무 싸게 끊어준 것 같다”고 웃은 김윤동은 “마무리 투수로 10세이브를 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됐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날씨가 말이 되나요
한숨이 절로 나오는 날씨였다. NC와의 시즌 11차전이 열린 12일 광주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땀 범벅이 됐다. “오늘 날씨 장난 아니다”는 나지완의 경고 속에 훈련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던 신종길은 잠시 후 “이 날씨가 말이 되나요?”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더라고요
KIA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신바람이 난 ‘톱타자’ 이명기다. 이명기는 앞선 잠실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해주는 KIA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며 응답을 했었다. 이명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인사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열정적인 분위기였다(웃음). 팬들 정말 대단하다. 야구는 져도 응원은 안 진다는 듯이 응원을 해주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화요일이었던 11일 1만 3847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등 더위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응원 열기는 계속됐다.
/김여울기자 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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