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기자 윤동이 글 보고 생각나서 짧게 후기 쓴다.
비 와서 사진은 안찍었다. 인증샷만 한장 남긴다.
기준이 손이 미끄러운지 발이 미끄러운지 제구 안될때쯤 불펜에서 기영이 몸 푸는데 폐렴 생각나서 좀 걱정은 됐지만 투구폼은 역시 예술이드라. 제구는 확인 못했고.. 기영이 마운드 올라오자마자 결국 중단 선언되고나서 노게임 선언된 건 다들 알테고.
퇴근길 후기 간단하게 쓰자면,
주처는 상당히 이상한 사람은 맞는 듯 고개 푹 숙이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빠르게 지나갔고, 기영이는 여전히 공손하고 스마트한 느낌 뿜뿜하면서 조용히 지나갔다.
김기태 나오니 다들 김기태 김기태 연호해서 손 한번 웃으면서 흔들어주고 서동욱은 역시 존잘 키 존나 큼.
기준이는 불만이 많은 듯 평소처럼 뚱한 표정으로 빠르게 지나갔고 선빈이는 대스타 표정으로 시크하게 지나감.
근데 윤동이가 좀 달라졌더라. 원래도 표정은 없었지만 뭔가 방어적으로 빨리 지나가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더라. 팬들 무서워하는 느낌. 궁예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인스타 같은 데 가서 지랄하는 거 자제 좀 해라. 애가 주눅들었더라.
이 외에 역시 항상 느끼는 갸선수들은 인기가 배가 처불러서 시크한 척 개쩔음.
전반기 남은 NC전 스윕가자. 아니.. 위닝 가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