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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타격’ 우리가 한 거 맞아?.gisa

황대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7.10 0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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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타격’ 우리가 한 거 맞아?
타이거즈, 야구史 새로 쓰며 6년만에 전반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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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KIA 타이거즈의 ‘미친 타격’이다. 

KIA의 7월은 ‘역대급 타격’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작된 두 자릿수 득점은 역대 최다인 4경기를 넘어 지난 5일까지 8경기 연속 이어졌다. 

8경기 연속이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하루 쉬고 다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도 놀랍다. 

지난 6일 SK전 5-3 승리로 ‘8’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 마침표를 찍은 KIA는 지난 7일 우천으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기록이 중단되기도 했고, 하루 경기를 쉬는 등 일반적인 타격 사이클을 보면 타격의 하락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8일 KIA는 kt 위즈의 로치를 상대로 다시 한번 안타와 홈런을 몰아치며 20-8의 대승을 만들었다. 

다시 기록된 두 자릿 수 득점, 심지어 3회 12점을 몰아내면서 지난 5일에 이어 ‘1이닝 12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재연했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1만9000타점에 19점이 부족했던 KIA는 하루 만에 남은 타점을 넘치게 채우면서 역대 두 번째 1만9000타점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람들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맹공에 대한 선수단의 반응도 “미친 것 같다”다. 

타석 밖에서 팀 공격을 지켜보는 투수 김윤동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는 데 정말 미친 것 같다”며 “코치님들이 연속 안타가 쉽지 않으니까 자신 있게 승부 들어가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우리 팀 타자들에게는 그게 의미가 없다(웃음). 이런 장면은 다시 못 볼 것 같다”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부진을 털고 ‘미친 타격’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는 이범호에게도 야구 인생 처음 보는 무시무시한 타격이다. 베스트 멤버들이 바탕이 된 힘이라는 평가다. 

“본능적으로 야구를 잘할 줄 아는 선수들이 모여있다. 이런 멤버를 모으기도 쉽지 않다. 잘 되다 보니까 분위기도 좋다. 선수단 미팅을 하면 김민호 (수비) 코치님이 수비 안 해도 되니까 공격하라고 농담을 하신다”며 웃은 이범호는 “우리가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하면서 허프(LG), 켈리(SK) 등의 훌륭한 투수들을 만났다는 게 더 의미가 있다. 전날 잘 치고 다음 경기에서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초반에 쳐주고 나가면 그 분위기가 이어진다. 그래서 1, 2, 3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호의 이야기대로 KIA는 이명기-김주찬-버나니다로 이어지는 막강 1-3번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공격의 포문을 열고 있는 ‘톱타자’ 이명기는 “분위기가 올라오면 집중이 되고 그런 게 있다. 당연히 안타를 칠 것 같은 분위기가 된다. 그리고 내가 못 쳐도 뒤에 타자들이 쳐준다는 생각을 하니까 편하게 타석에 서게 된다. 내 뒤에서 감 좋은 (김)주찬이 형, 버나디나가 좋으니까 편하게 한다”며 “보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해서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만 뛰어난 것은 아니다. 최형우와 안치홍, 나지완을 지나면 이범호가 기다리고 있고 9번에는 ‘타율 1위’ 김선빈이 있다. 그렇다고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8일에는 안치홍이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선빈도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KIA는 ‘차포’ 없이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결정적인 활약의 서동욱과 매서운 최원준 등 타선이 고루고루 강렬하게 터지고 있다.

고졸 2년차 ‘막내’ 최원준은 “최근 우리팀 타격을 보면 신기하다. 타순만 보면 정말 빈틈이 없는 것 같다”고 선배들의 활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반대로 선배들도 최원준을 보고 감탄을 하고 있다. 김선빈의 발목 부상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최근 두 경기에서 최원준은 연달아 3안타 경기를 했다. 시원한 홈런까지 기록하는 등 누구 하나 쉽게 넘어갈 수 없는 타순이 구축됐다.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환호시킨 뜨거운 타격. 대졸 신인인 사이드암 박진태는 “정말 놀라운 경기들이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기록을 세웠던 현장에 내가 있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8일 승리와 함께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전반기 1위 자리를 확정했다. 길고 험난했던 원정 9연전을 뜨겁게 장식한 KIA의 ‘미친 타격’은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수원=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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