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길동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포수 차일목(36)과 우완 투수 안영명(33), 우완 투수 송은범(33)을 방출했다.

한화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차일목과 송은범, 안영명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차일목은 오른쪽 어깨 상태를 이유로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은범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둘은 이후 퓨처스리그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 구단은 부상으로 빠져있던 차일목과 부진으로 헤메던 송은범을 내보내기로 했다.

2003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차일목은 한화를 거치며 14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총 89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4 453안타 233타점 22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차일목은 2015년 2차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 이적 후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중용되던 차일목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타율 0.209(86타수 18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2003년 SK 와이번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송은범은 KIA, 한화를 거치며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427경기에 등판해 1187 1/3이닝을 소화한 송은범은 72승 80패 23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4.27를 기록했다.

2013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던 송은범은 한화와 FA 계약을 맺고 2015년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송은범은 한화로 간 이후 세 시즌 동안 74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올해에는 11경기에서 33 2/3이닝만을 소화했다.

한화는 이외에 투수으로 활약하던 안영명도 내보냈다. 

2003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영명은 2010년 6월 트레이드로 KIA에 이적했다가 1년만에 한화로 온 안영명은 올해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jinxijun@newsis.com 뉴시스 뉴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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