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치열지면서 선발진과 불펜의 투수력 약화로 고전했던 기아타이거즈가 7월에 베테랑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한데 이어 재활을 마친 윤석민이 오는 8월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뉴시스



2017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치열지면서 선발진과 불펜의 투수력 약화로 고전했던 기아타이거즈가 7월에 베테랑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한데 이어 재활을 마친 윤석민이 오는 8월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어깨 수술을 받고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을 마친 윤석민은 1군 복귀에 앞서 2군에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윤석민은 이르면 오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다음주 2군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석민은 1군에 복귀하면 불펜에서 중간 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민은 지난 2015년 3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KIA에 복귀한후 역대 FA 투수 최고 대우인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4년간 총액 90억원에 사인했다.

한편 선두를 질주중인 KIA 타이거즈는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한것을 아쉬워 하듯 3위 SK 와이번스에 설욕하며 53승 고지를 선점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없던 2위 NC다이노스와의 승차를 4.5 게임차르 벌리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KIA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동점 투런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펼쳐 한·미·일을 통틀어 최다 기록을 썼던 KIA는 이날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53승째(28패)를 따낸 KIA는 2위 NC 다이노스(47승 31무 1패)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