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치로' 이명기가 맹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한 달 간 39안타를 폭발시키며 월간 최다안타 2위. 지난 경기에서는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7월의 첫 날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특히 멀티히트 능력이 인상적이다. 그는 올 시즌 66경기 중 무려 31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거의 두 경기 중 한 번 꼴로 멀티히트를 뽑아낸 셈. 특히 6월에는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포함, 24경기 중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멀티히트 머신'으로 거듭났다.

연일 멀티히트를 신고하니 시즌 성적도 쑥쑥 올라갔다. 불과 66경기만에 94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리그 최다안타 7위다. 경기당 1.42안타를 뽑아내며 최다안타 1위 손아섭(경기당 1.36안타)보다도 뛰어난 페이스다. 지금 기세라면 생애 최초 최다안타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

팀 성적에 대한 공헌도도 상당하다. KIA는 그가 리드오프로 나선 21경기에서 15승 6패, 승률 0.714로 강력한 모습을 과시했다. 최근 5연승 역시 리드오프인 그가 12차례나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튼 덕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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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크한 1번타자 광주 이치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