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명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비가 내리는데도 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응원해 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5연승과 함께 2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1번 타자 이명기는 4타수 4안타와 9회 희생번트 등 만점 활약을 했다. 타율은 0.351까지 올랐고, 94안타로 데뷔 후 세 번째 시즌 100안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기 후 이명기는 "지난해 데이비드 허프를 만난 적이 없어 대비를 많이 했다. 제구가 좋은 투수라 투구 수를 늘리려고 기다렸는데, 볼카운트가 몰리니까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적극적으로 타격한 게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1번 타순에 대해서는 "늘 하던 일이라 마음부터 편하다. 최대한 출루를 많이 하는 게 목표다. 투수 유형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거나, 투구 수를 늘리면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응원해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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