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건강을 위해...

사실 저게 맞는게 저런팀 응원을 어떻게 해.

팀세탁이 힘들면 야구를 끊어야지.

지금 쥐새끼들 제정신인 새끼들 없잖아.

우리 아버지가 현명하신거지.

종종 서울 태생인데 왜 기아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때마다 "서울 태생이라도 저런팀을 어떻게 응원해? 야구를 왜 봐?" 라는 대답이 목까지 차오르는걸 참는다.

내가 기아 아니 해태를 좋아하게 된 이유도 좆쥐때문이지.

쥐팬이신 아버지께서 쥐vs해태 경기에 데려가셨거든.

그때 야구를 처음봤고, 과장 좀 보태서

난 야구가 한팀은 공격만 하고 한팀은 수비만 하는 경기인줄 알았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날의 강렬한 인상은

넓은 잠실구장에서 빨간 옷 입은 선수들만 존나게 뛰어다니던 모습이었어.

우리 아버지 생각하면 좀 안타깝지만

그냥 저 팀은;;; 에휴...

응원하는 애들이 제정신으로 버틸 수가 없지 싶다.

그래서 쥐새끼들 미친 짓거리 하고 돌아다니는게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