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운 임기준이 5이닝 3실점은 안정적으로 해줄 수 있는 투수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

임기영 윤석민으로 필승조 만들어서

NC와 매직넘버 싸움으로 총력전 걸꺼다.

김기태가 안그럴거 같다고?

김기태는 처음부터 온갖 쌍욕 먹으면서도 윤석민을 마무리로 밀어붙일정도로

불확실성 컨트롤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이고

11년도 4관왕 윤석민도 불펜 행인데 임기영이라고 예외가 있을까.

게다가 이미 김기태는 시즌 중반 넘어갈 때

3~4선발 급 투수를 불펜전환하는 패턴을 이미 보여준 적이 있음. 

결국 김기태는 극단적인 불펜 선호형은 아닐지라도

기댓값이 중요한 게임초반 / 시즌초반과

불확실성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후반 / 시즌후반을

이원화 시켜서 판단하는 감독이라는건 지금까지의 행보를 봤을 때 알 수 있고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 돌아오는 임기영과 윤석민은

둘 다 손잡고 불펜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OLS 는 커녕 편미분도 할 줄 모르면서

인터넷에서 세이버 스탯 몇개 주워 듣고 깝치는 새끼들은

임기영 불펜이 말이나 되냐고 개소리하지말라고 지랄하겠지만

애초에 작금의 인터넷 세이버쟁이들은

퍼스트 모먼트, 즉 기대값 정도 밖에 이해를 못하는 수준의 저학력자라 그거 밖에 안보이는거고

'1점만 더 많으면 게임에서 이기고 1승만 더 많으면 시즌에서 우승하는' 이산적 게임인 야구에서

세컨드 모먼트, 분산을 줄여서 불확실성을 낮추는 능력 또한 대단히 중요한 것은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