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6일 오후 두 선수의 정밀검진 결과를 밝혔다. 양의지는 좌측 다섯번째 손가락 중수골 미세골절, 민병헌도 우측 약지(중절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수술은 필요없지만 정상출전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두산 측은 두 선수 모두 보조기를 착용해야하며 정확한 치료기간은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 0-0으로 맞서던 4회말 아찔한 장면이 이어졌다. 2사 2루에서 5번 양의지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7구에 왼손등을 맞았다. 스윙하려다 뒤로 피했지만 정확히 가격됐고 양의지는 방망이를 놓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양의지는 대주자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6번 민병헌도 박세웅의 2구째에 오른손 약지를맞고 쓰러졌다. 민병헌도 통증을 호소하다 대주자 국해성으로 교체됐다. 1루측 두산 관중석에서는 끊임없이 야유가 흘러나왔다.
사구 당시 강민호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박세웅도 모자를 벗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연속 사구, 그것도 중심타자의 손에 맞으면서 두산 벤치는 혼란에 빠졌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양의지와 민병헌은 엑스레이 촬영결과 큰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부기가 심해 이날 정밀검진을 받았다.

양의지와 민병헌의 공백은 두산으로선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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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나 우리로 치면 최형우랑 골빈이 골절 시키고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당혹스러워하면 끝이냐 ?

뭐 이런 씨발새끼가 다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