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대진을 혐오할 수밖에 없는 이유앱에서 작성

최영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0 22:46:48
조회 110 추천 1 댓글 1
														

viewimage.php?id=39b4d723f7c107a86ba8&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eec57b87106f736f8dabbf89c7e6cc1c7a7c6936f88c49fb11ad404008a2aa2d38371fc894e480d1d2d6bc392e46840e945f25c1aacbc2f53a6369159786f0eb14c9e299f8e343e5f314f195e

사실 이 날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알던 최원태와는 전혀 달랐다. 이날 최원태는 ‘주무기’ 포심은 물론 슬라이더도 전혀 던지지 않았다. 대신 투심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던지고, 삼진 카운트에선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커브는 약간 곁들이는 정도로 던졌다. 포심과 다양한 구종 대신, 투심과 체인지업 투 피치로 승부한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경기 후 만난 최원태는 “올해 들어 박승민 투수코치님이 ‘투심을 던져보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처음엔 믿지 못하고 의심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공을 투심으로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심은 사람들이 말하는 최원태의 최고 장점이자 자존심이었다. 박승민 코치는 “본인도 가장 자신 있는 공이 포심이고, 포수들이나 모든 사람도 ‘너의 가장 큰 장점은 포심’이라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작 원태의 포심 피안타율을 살펴보면 4할 6리로 던지는 구종 가운데 가장 피안타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피안타율 4할인데 그게 제일 좋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원태에게 포심보다는 투심을 던져보는 게 어떠냐고 계속 권유를 했다. 물론 포심 피안타율 같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또 포심의 구속에 비해 회전수가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네 공이 별로다’란 식으로 말할 순 없는 거니까.” 

  

물론 사람의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려운 일이다. 최원태도 처음엔 박 코치의 권유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 코치의 설득은 계속됐다. “올해부터 메인 투수코치가 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피안타율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박 코치의 말이다.  

  

“원태에게 ‘네 구종 가운데 포심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피안타율은 4할이다, 어떻게 개선할 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높게 던져서 그렇다, 낮게 던지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전에도 낮게 던지려는 노력을 안 해서 피안타율이 높게 나온 건 아니잖은가. 설득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더라. 그래서 마지막엔 ‘언젠가는 너 스스로 포심을 포기할 때가 올 거다’라고 얘기하고, 원하는 대로 하는 걸 지켜보기로 했다.” 

  

4월 4일 시즌 첫 선발등판 롯데전. 최원태는 1회가 시작하자마자 롯데 타선에 난타당했다. 전준우의 2루타, 앤디 번즈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대호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이 이어졌다. 2회에도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해 2이닝 5실점. 조기 강판이 일상이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과 박 코치는 최원태를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게 했다. 그리고 3회를 기점으로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3회 선두 이대호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았고, 이후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2이닝 5실점이 될 뻔한 경기가 6이닝 5실점으로 끝났다. 비결이 무엇일까. 

  

박 코치는 “포수 박동원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동원이에게 ‘원태에게 포심 사인을 줄여라’고 했다. 그런데 첫 이닝을 마치고 들어와서 동원이가 ‘왜 그래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포수 입장에선 포심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비율을 낮추라고 하니 혼란스러웠던 모양이다.” 박 코치의 말이다. 

  

“그래서 ‘사실 원태의 포심이 이러저러하다. 변화를 줬으면 싶은데 주지 않으니, 비율을 낮추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동원이가 적극적으로 원태를 이끌었고, 그러면서 3회부터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나보단 박동원의 힘이 컸다.” 

  

최원태의 기억도 비슷하다. 최원태는 21일 롯데전을 마친 뒤 “투심은 4일 경기 3회부터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땐 그냥 ‘던지라고 하니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히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제대로 제구가 안 된 공도 땅볼이 되고 타자를 막아낼 수 있었다. 내 포심이 피안타율 4할이 넘었었는데, 낮게 던질 방법을 고민하다 그립만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원태의 얘기다. 



어떤 새낀 중국어 배우는데 ㅋㅋㅋㅋ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320170 160만불짜리 귀족투수 = 애물단지 ㅇㅇ(103.11) 17.07.13 35 0
1320169 시부랄 진짜 억울해서 잠이 안온다 [2] ㅇㅇ(211.107) 17.07.13 133 0
1320168 최형우 유니폼 갸녀 [5] ㅇㅇ(223.39) 17.07.13 562 1
1320167 오늘 임창민 퉁한테 홈런맞고 고개끄덕이는거 봄? [1] ㅇㅇ(220.76) 17.07.13 139 0
1320166 앰터진 솩벌레 새끼들 좆도 관심없는데 존나게 갸갤에 기어오네 ㅇㅇ(223.39) 17.07.13 22 0
1320165 테임즈는 지금 퉁보다 잘했단말이냐???발도 빠르고??? [6] ㅇㅇ(14.47) 17.07.13 255 0
1320164 내 친구 동섭이 ㅇㅇ(175.223) 17.07.13 43 0
1320163 님들도 야구보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그러죠? [1] (116.122) 17.07.13 46 0
1320162 이범호 우승반지 아직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0.205) 17.07.13 74 0
1320161 임창민은 시즌 3블론째인데 개같이 까이네.... [10] 형우토마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414 0
1320160 이렇게 잘하는 퉁도 출루율 484인데 5할넘었던 호세는 ㄷㄷ [1] SS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78 0
1320159 오늘 오후에 좆딘 웨이버 공시 떴으면 좋겠다 ㅇㅇ(110.70) 17.07.13 25 0
1320155 불면증 너무힘들다 [1] ㅇㅇ(110.13) 17.07.13 25 0
1320154 나랑 동갑인 기아 [2] ㅇㅇ(1.229) 17.07.13 61 0
1320153 커쇼가 한국온다고 무조건성공할까? [4] ㅇㅇ(114.205) 17.07.13 128 0
1320152 아 솩전 잡았으면 12연승이네 [1] ㅇㅇ(223.38) 17.07.13 153 0
1320151 박석민 쟤는 야잘잘인놈이 왜이리 부진하냐??? [2] ㅇㅇ(110.70) 17.07.13 208 0
1320149 내일 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 ㅇㅇ(223.33) 17.07.13 45 0
1320147 어떤 갸갤러가 시즌끝나면 유투브에 명장면 모아서 동영상만들잖어 ㅇㅇ(58.122) 17.07.13 38 0
1320146 나랑 동갑인 선수=한승택 박진태 ㅇㅇ(223.33) 17.07.13 25 0
1320144 오늘 자 박용택 마갤.jpg 고고학자박경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156 0
1320143 팻딘은 오프스피드 구종 갑자기 개발 안되면 회복 가능성 없음 [2] ㅇㅇ(59.13) 17.07.13 107 0
1320142 기아 타격은 모든것을 뚫는 창이 아니다 ㅇㅇ(112.164) 17.07.13 51 0
1320141 내일 남재현 볼수잇는거냐 좀보자 ㅇㅇ(121.148) 17.07.13 40 0
1320140 야 작년에 +1 한번도 못해봤음? ㅇㅇ(223.62) 17.07.13 24 0
1320139 최형우의 미친 출루율.jpg [2] ㅇㅇ(175.197) 17.07.13 295 5
1320138 나랑동갑인 선수 금방하고나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51 0
1320137 근데 맨쉽은 이닝을 많이 못먹지 않냐?? [1] ㅇㅇ(58.224) 17.07.13 87 0
1320136 한기주도 혹사만 아니였으면 [2] ㅇㅇ(1.230) 17.07.13 101 0
1320135 오늘경기 풀영상 언제 올라오냐ㅠㅠㅠ 보고싶다얼릉 [4] dd(218.151) 17.07.13 92 0
1320134 우리퉁 내일도 광주의 한여름 밤하늘에 수놓아줘❤ ㅇㅇ(116.33) 17.07.13 23 0
1320133 3루 k3에서 보려고하는데 자리 추천좀 ㅇㅇ(119.200) 17.07.13 30 0
1320132 주민등록상8로시작하는 아재들은 나가주세염 [3] ㅇㅇ(110.13) 17.07.13 133 0
1320131 우리퉁 코시때 좀 약한 그런면이 있는데 그건 좀 걱정이다 [1] ㅇㅇ(121.55) 17.07.13 78 1
1320130 팻가놈 하루빨리 방출됐으면... ㅇㅇ(211.245) 17.07.13 22 0
1320128 한국시리즈에 선동렬 시구오면 어떨거 같냐? [4] ㄷㄷ(39.114) 17.07.13 236 3
1320126 해맑게 웃는모습보니 나도기분좋아지네 [2] ㅇㅇ(114.205) 17.07.13 154 0
1320125 브콜돼 마지막 삼진 봇대 생각남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55 0
1320123 퉁의 힘은 허벅지에서 나옴 ㅇㅇ(125.185) 17.07.13 31 0
1320122 전체영상 어디서봐요? 안뜬느데 [2] ㅇㅇㅇ(121.148) 17.07.13 64 0
1320121 임창용이 확실히 수비는 잘하네 ㅇㅇ(222.251) 17.07.13 46 0
1320120 지금 1군에서 안치홍 윤석민오면 누가 내려감? [1] ㅇㅇ(110.70) 17.07.13 110 0
1320119 야 우리 1루코치하던 김창희는 뭐하냐 ㅇㅇ(121.163) 17.07.13 34 0
1320118 나랑동갑인선수 [3] ㅇㅇ(180.230) 17.07.13 129 0
1320117 근데 저거 fa계약가치 좀 이상하네ㅋㅋㅋㅋㅋ ㅇㅇ(211.246) 17.07.13 65 0
1320116 맨쉽은 작년에 메이저 잇던애가 뭣헌다고 크보에 왓대냐 [1] ㅇㅇ(58.124) 17.07.13 92 0
1320114 내일 대투수 6이닝2실점만해도 만족한다 [1] ㅇㅇ(114.205) 17.07.13 67 0
1320113 어제경기 이번시즌 베스트 3위안에 들어가겠지?? [1] ㅇㅇ(223.33) 17.07.13 86 1
1320112 이정도면 풍성충이냐??!!? [4] ㅇㅇ(14.47) 17.07.13 217 0
1320111 오늘 밴쥐 뭐랄까 2군경기에 몸풀러 등판한 1군 초베테랑 같았다 애미대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3 3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