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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을 혐오할 수밖에 없는 이유앱에서 작성

최영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0 22:46:48
조회 111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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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날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알던 최원태와는 전혀 달랐다. 이날 최원태는 ‘주무기’ 포심은 물론 슬라이더도 전혀 던지지 않았다. 대신 투심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던지고, 삼진 카운트에선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커브는 약간 곁들이는 정도로 던졌다. 포심과 다양한 구종 대신, 투심과 체인지업 투 피치로 승부한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경기 후 만난 최원태는 “올해 들어 박승민 투수코치님이 ‘투심을 던져보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처음엔 믿지 못하고 의심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공을 투심으로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심은 사람들이 말하는 최원태의 최고 장점이자 자존심이었다. 박승민 코치는 “본인도 가장 자신 있는 공이 포심이고, 포수들이나 모든 사람도 ‘너의 가장 큰 장점은 포심’이라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작 원태의 포심 피안타율을 살펴보면 4할 6리로 던지는 구종 가운데 가장 피안타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피안타율 4할인데 그게 제일 좋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원태에게 포심보다는 투심을 던져보는 게 어떠냐고 계속 권유를 했다. 물론 포심 피안타율 같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또 포심의 구속에 비해 회전수가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네 공이 별로다’란 식으로 말할 순 없는 거니까.” 

  

물론 사람의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려운 일이다. 최원태도 처음엔 박 코치의 권유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 코치의 설득은 계속됐다. “올해부터 메인 투수코치가 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피안타율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박 코치의 말이다.  

  

“원태에게 ‘네 구종 가운데 포심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피안타율은 4할이다, 어떻게 개선할 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높게 던져서 그렇다, 낮게 던지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전에도 낮게 던지려는 노력을 안 해서 피안타율이 높게 나온 건 아니잖은가. 설득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더라. 그래서 마지막엔 ‘언젠가는 너 스스로 포심을 포기할 때가 올 거다’라고 얘기하고, 원하는 대로 하는 걸 지켜보기로 했다.” 

  

4월 4일 시즌 첫 선발등판 롯데전. 최원태는 1회가 시작하자마자 롯데 타선에 난타당했다. 전준우의 2루타, 앤디 번즈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대호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이 이어졌다. 2회에도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해 2이닝 5실점. 조기 강판이 일상이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과 박 코치는 최원태를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게 했다. 그리고 3회를 기점으로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3회 선두 이대호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았고, 이후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2이닝 5실점이 될 뻔한 경기가 6이닝 5실점으로 끝났다. 비결이 무엇일까. 

  

박 코치는 “포수 박동원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동원이에게 ‘원태에게 포심 사인을 줄여라’고 했다. 그런데 첫 이닝을 마치고 들어와서 동원이가 ‘왜 그래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포수 입장에선 포심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비율을 낮추라고 하니 혼란스러웠던 모양이다.” 박 코치의 말이다. 

  

“그래서 ‘사실 원태의 포심이 이러저러하다. 변화를 줬으면 싶은데 주지 않으니, 비율을 낮추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동원이가 적극적으로 원태를 이끌었고, 그러면서 3회부터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나보단 박동원의 힘이 컸다.” 

  

최원태의 기억도 비슷하다. 최원태는 21일 롯데전을 마친 뒤 “투심은 4일 경기 3회부터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땐 그냥 ‘던지라고 하니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히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제대로 제구가 안 된 공도 땅볼이 되고 타자를 막아낼 수 있었다. 내 포심이 피안타율 4할이 넘었었는데, 낮게 던질 방법을 고민하다 그립만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원태의 얘기다. 



어떤 새낀 중국어 배우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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