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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미드시즌 유망주 TOP15 (1) - 1~2위

대전행굴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0 01:43:38
조회 213 추천 4 댓글 3

기준은 내좆대로

태클은 맘대로

엠팍에만 올리려다가 걍 여기도 올려야지 ㅎㅎ


1위 최원준 (178cm-81kg) 1997년생 3루수/외야수

2016 KIA2329타석 .267 .331 .377 OPS .708 1홈런 42도루 25볼넷 55삼진

2016 KIA 24타석 .458 .458 .625 OPS 1.083 1홈런 1도루 0볼넷 3삼진

2017 KIA246타석 .350 .422 .525 OPS .947 1홈런 2도루 2볼넷 10삼진

2017 KIA 52타석 .292 .327 .438 OPS .765 1홈런 1도루 3볼넷 9삼진


Hit 55+ Power 55, Run 70, Field 45, Arm 55, Overall 60


고교 툴가이의 지명은 상당한 모험이다. 특히 체격조건이 좋지 않다면, 더더욱 지명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16년 드래프트에 나온 최원준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카드임에 틀림없었다. 전체 안타의 절반 이상이 장타일만큼 체격에 걸맞지 않은 장타력을 보여주었으며, 고교 최다였던 4홈런을 때려내면서 당해 드래프트 최고의 야수 자리를 차지했다. 성숙한 어프로치를 가진 타자는 아니었지만, 타석에서 보여주는 탈고교급의 타격 기술은 스카우트를 현혹시키기에 충분했고, 결국 14년 드래프트에서 배병옥(kt)이 지명된 순번인 전체 3번으로 KIA에 입단했다.

그렇지만 최원준의 첫 시즌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최고수준을 자랑하던 장타 능력은 퓨쳐스에서 발현되지 못했으며,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받았던 투박한 어프로치는 퓨쳐스에서의 좋지 않은 볼삼비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1년차에 고전하면서 성장세가 꺾인 배병옥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최원준의 잠재력은 눈을 뜨기 시작했다. 7, 8.302/.348/.526으로 반등에 성공한 최원준은 확장 엔트리에 콜업되었고, 24타석에서 .458의 타율과 인상적인 장타능력을 보여주면서 KIA의 탑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손가락 부상으로 1달가량을 날렸지만 5월 후반 콜업되면서 경기 후반 조커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최원준은 전형적인 배드볼히터로, 선구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선구안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선천적인 타격 능력과 유연성으로 커버한다. 바깥쪽 멀어보이는 공을 때릴 때도 하체가 무너지지 않으며, 이로 인해 끝까지 힘을 실을 수 있다. 밀어치기에 능한 타자는 아니지만, 좌중우 어디에든 타구를 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이며, 타이밍이 밀려도 타고난 손목 힘과 배트스피드로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해낸다. 첫 해 퓨쳐스 기록이 보여주듯이, 루상에서도 최고의 주자이며, 루상에서 수비수들의 작은 실수를 캐치하면서 1루를 더 얻어내는 주루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체격 조건을 제외하고는 타자로써 모든 것을 가지고 만들어진 선수라는 느낌을 준다. 현재 체격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군에서 충분한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체격이 완성 단계에 이른다면 30홈런을 넘는 거포로도 성장 가능한 매력적인 자원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최원준의 문제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일단 타석에서 공을 골라내는 능력이 좋지 않다. 물론 타고난 컨택 능력으로 상대 유인구를 걷어내는 모습을 수차례 보이지만, 좀 더 자신만의 히팅존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최원준은 스트라이크존 바깥 공에 40% 후반대의 Swing%을 보이고 있고, 특히 스트라이크 존 아래 낮은 공에 50% 중반대의 Swing%을 보이면서 어프로치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물론 Contact%50%가 넘지만, 치기 좋은 공에 그 컨택을 투자한다면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이다. 또한, 수비 포지션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올해 3루수 포지션을 많이 뛰긴 했지만, 아직까지 최원준은 정확한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있다. 내야수로써는 송구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외야수로써는 타구 판단과 포구 모두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반 쪽짜리 선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평균의 수비 능력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현재 KIA는 최상위권 전력을 바탕으로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김주찬, 이범호, 최형우, 나지완 등 타선의 주축들은 30대 중반으로 언제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타자 유망주 육성이 어느 팀보다 시급한 팀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와서 본격적인 첫 시즌을 맞이하는 최원준의 성장은 듣던 중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최원준이 자신만의 히팅존을 정립할 수만 있다면, KIA는 내야에서 손아섭(롯데)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2위 황대인 (175cm-96kg) 1996년생 3루수/1루수

2015 KIA2232타석 .284 .366 .477 OPS .843 7홈런 1도루 23볼넷 42삼진

2015 KIA 44타석 .273 .273 .455 OPS .728 2홈런 0도루 0볼넷 18삼진

2016 KIA2263타석 .301 .422 .427 OPS .849 2홈런 1도루 41볼넷 42삼진

2017 상무 216타석 .313 .383 .604 OPS .987 15홈런 0도루 22볼넷 35삼진


Hit 55, Power 70, Run 35, Field 40, Arm 60, Overall 60


수비 포지션 문제가 아니라면 드래프트에서 인상적인 고교 파워히터는 상위 라운드에서 빠져나간다. 14년 강승호(전체 3)가 그러했고, 16년 임석진(전체 6)이 그러했으며, 올해 강백호와 한동희 또한 그럴 것이다. 그 중 황대인은 가장 독보적인 실적을 낸 드래프티이다. 나무 배트로 바뀐 이후 최다 홈런(9홈런)을 터뜨렸으며, 투수로 140 중반까지 마크할만큼 강견을 자랑한다. 올해 강백호가 주목받고 있지만, 10년대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의 최고는 황대인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파워히터들의 성장세는 둔한 편이다. 강승호, 임석진, 김민혁 등 고교에서 내로라했던 파워히터들은 프로 1년차에 디지털타자를 면하지 못했으며, 최근 3년 간 좋은 파워툴을 가졌다고 평가받은 드래프티 중 어느 정도의 1군 실적을 남긴 선수는 2015년에 뽑힌 임병욱이 유일하다. 그 중에서 황대인은 프로 1년차를 비교적 부드럽게 넘겼으며, 2년차에는 타격 스탠스를 낮추면서 어프로치를 개선시켰으며, 상무에 입대한 올해 확실히 포텐셜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황대인의 파워는 1군에서도 이미 검증되었다. 황대인의 큰 강점은 자신의 로우 파워를 게임 파워로 치환하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부분이다. 레그킥을 바탕으로 하체에 완벽하게 하중을 전달하는 모습은 1군 타자들에게도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1군에서의 황대인은 1군 투수들의 구위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스윙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의 스윙을 만들 수 있는 황대인의 능력은, 좋은 타격 폼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황대인은 자신의 약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1년차에 1:2에 달하는 볼삼비와 1군 수준이 아닌 컨택 문제를 숙제로 받아들인 황대인은 타격 스탠스를 낮추는 선택을 하면서 2년차 시즌 볼삼비를 1:1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조정 기간 잃어버린 파워 넘버는 상무에 입대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면서 해결했다. 이런 모습은 황대인이 성숙한 메이크업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다.

결국 황대인의 타자로써의 성공은 컨택 능력을 얼마만큼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달렸다. 황대인은 프로 1년차에 1군에 올라오면서 1군 투수들에 떨어지는 공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2015년 황대인은 커브에 .143,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에는 .000의 타율을 보여주면서 고전했는데, 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물론 볼넷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황대인은 OPS형 타자는 아니며, 컨택 능력이 반드시 탑재되어야 하는 타자이다. .230-20HR3루수를 얻으려 KIA1라운드 지명권을 투자한 것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나아지고는 있지만 수비 역시 물음표로 남아 있다. 현재 상무에서 황대인은 강민국에 밀려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보여준 수비 불안이 큰 몫을 했을 것이다.

포텐셜을 결정하는 것은 운동능력이나 게임 안에서 보여주는 능력이지만, 롱런할 수 있으려면 자기 자신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황대인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타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시즌을 거치면서 점차 진보하고 있고,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아는 선수라는 인상이 든다. 이런 순조로운 성장세를 쭉 이어나간다면, 3루 포지션에 젊은 이범호를 얻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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