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상대 삼성한테 눈부신 성적을 거둠

근데 그다음 경기 삼성한테 탈탈 털림

구위 하락이 있었냐? 없었음. 직구 변화구의 평속도 동일함. 제구 역시 1볼넷으로 동일함

그런데 첫 경기에 비해 직구의 피 ops가 자그마치 11할로 껑충 뛰어버림

이건 4월 14일 넥센전부터 해서 직구의 피 ops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내려갈지를 모름. 잘한 날이 피옵스 8할이고 못한날은 10할 15할 17할임

한번만 그런거면 우연이라 하겠는데, 6월 3일 삼성전도 직구 피옵스가 13할을 기록함

근데 솔직히 리그에서 삼성 타자들이 직구를 제일 잘 치는 선수일리는 없잖아?

이 말이 의미하는건 두 가지임. 쿠세가 읽혔거나 로케이션이 너무 단순하거나

어느쪽이든 확실한건 현재 리그 모든 팀의 타자들이 팻딘의 직구를 알고 잘 치고 있다는게 팩트임.

그래도 그나마 지금까지는 평속이 좌완 치고 높은편이라 버틸 수 있었음.

문제는 지난 5월 28일 꼴데전을 기점으로 평균구속이 전반적으로 1~2키로 이상이 줄어버림.

140초반의 밋밋한 직구를 알고 친다? 프로 레벨에서는 그냥 베팅볼임

아니나다를까.. 5월 28일 이후로 팻딘의 직구는 맞았다 하면 본즈 저리가라, 쭉쭉 뻗어나감.

왜 그런가 하고 트리플에이 기록을 봤음

트리플에이에서 팻딘이 이닝이터가 아니더라. 평균 5이닝 초반 간신히 먹는 한해 150이닝짜리였음

그런데 올해 던진게 평균 6이닝임. 무리해서 퍼진거임. 아마 지금 악력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임.

결국 팻딘은 현재 구위도 병신인데 분석당해서 뭐 날아올지까지 다 읽히는 그냥 배팅볼 투수임

그 결과물이 핍 5.00이고.

이게 휴식을 준다고 해결될지 모르겠음. 체력이야 쉬면 된다지만

쿠세는 기본부터 뜯어고치던지 역으로 이용하던지 해야하는데 그게 쉽냐고 ㅋㅋㅋ.. 지금이라도 대체용병 추천함

이것도 읽기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3줄요약

팻딘은 지금 쿠세도 읽혔고

구위도 병신되서

딱 배팅볼 선수임. 대체용병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