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더 글로리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더 글로리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추가한 갤러리가 없습니다.
0/0
개념글 리스트
1/3
- 데이터) 뮤지컬영화의 거장...롭 마샬.....필모 모음....gif ㅇㅇ
- 디아블로4 인터넷 방송인 평가 근황. 대깨자
- 바퀴의 핫플레이스(짧) 준한준환
- 동생만 12명 남보라의 요리 실력 ㅇㅇ
- 캣망구들 뭔데 심심하면 협박질이냐 ㅇㅇ
- 북한에 편도 티켓 끊어야 한다는 독일인.jpg ㅇㅇ
- 현재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철근이 보인다는 아파트 ㅇㅇ
- 싱글벙글 르완다의 어이없는 약속 문화 ㅇㅇ
- 꼰대 = 예의로 생각해서 꼰대소리 듣는게 싫지않다는 25살 ㅇㅇ
- 드디어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게임회사들ㅋㅋㅋㅋ ㅇㅇ
- 감히 갤주님 말씀을 거역하는 김종국 ㅇㅇ
- 전기기사가 말하는 한국 정전시간이 짧은 이유 ㅇㅇ
- 한문철tv 난임 부부에게 찾아온 끔찍한 비극 ㅇㅇ
- '김명수'의 사법부 ㄴㄴ
- 싱글벙글 오늘자 요르단 왕세자 결혼식..jpg ㅇㅇ
(장문)포션같은 과일술(딸기, 블루베리)을 만들어보자
주갤이 여기 '세계 주류 갤러리'로 이사한 것 같아서 이제 여기에 양조글을 올릴게!---------------------------------------------------------<주랑의 양조 시리즈><막걸리, 청주, 소주> <캪틴큐> <럼주><벌꿀술> <맥주> <보드카><포션(과일술)(현재)>---------------------------------------------------------먼저 게임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위한 요약본모두 오랜만~이전에 AK보드카를 만들었던 주랑이야.이번에는 가볍고 쉬운 술, 과일증류주를 만들어 보려고 해.근데 평범하게 만들면 재미가 없지?RPG 게임을 보면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기 위한 아이템 중에 포션이라는 게 있어.위의 그림은 <디ㅇ블로2>라는 게임의 한 장면인데, 여기서도 우측 아래에 빨간 색의 포션들이 여러 개 있어.회복 아이템의 정석이라고 부를 정도로 포션은 여기저기 게임에 많이 출현하기도 하고.심지어 적에게 던지는 투척 병기로 쓰기도 하지.하지만 현실에선 포션이란 것이 없어.다치면 병원 가서 치료를 받아야지 무슨 빨간 포션 한두 병마시고 나을 리가.그래도 포션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라면 역시 술이 아닐까 함.물론 상처가 낫는 건 아니지만 마시면 당장 통증을 줄여주기도 하고, 여차하면 직접 상처에 부어서 소독을 할 수 있잖아?(독한 술 한정)그래서 포션과 제일 유사한, 포션 모양을 한 증류주를 만들어보려고 해.일단 빨간 색의 체력 포션, 파란 색의 마나 포션을 만들 예정인데...재료 중에서는 각각 딸기와 블루베리를 쓰기로 했어.딸기 즙, 블루베리 즙은 무조건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은 100% 원액으로 낸 즙만 사용하는 게 좋아.농축과즙을 활용한 주스 같은 걸로 만들면 맛도 없고 질도 별로 좋지 않더라고.딸기 즙 6kg, 설탕 3kg, 효모 EC-1118을 준비하고블루베리 즙도 똑같이 6kg을 준비했어. 설탕, 효모도 동일!먼저 발효조를 소독하고준비한 딸기 즙 100g 60팩을 하나 빼고 모두 발효조에 투입해.하나는 나중에 사진 촬영용이야.이렇게 딸기 즙 6kg을 모두 발효조에 넣었어.쓰레기가 참 많이 나오네...여기에 설탕 3kg을 투입해.과일 100%로 만들어진 즙은 생각보다 당도가 낮아.당도가 높아야 발효할 때 알코올이 많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은 충분히 넣는 게 좋음.소독용 아황산염도 1g 넣고물을 넣어서 10L를 맞춰주고 잘 저어주자.그리고 6시간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효모 EC-1118을 수화시켜서 넣어줌.양조 기계에 온도를 24도로 세팅하고 이제 약 10~14일 발효시키도록 할게.여름엔 발효가 빨리 되는 편임. 겨울엔 더 오래 걸리고.약 2주 정도 지나면 이렇게 잘 발효된 딸기 와인이 되고이걸 통에다가 잘 담아서 찌꺼기를 가라앉힌 다음근래 새로 구입한 신형 증류기에 투입해.1차 증류의 온도는 93도로 세팅함.항상 증류주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이 바로 처음 나오는 술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는 거야.극초류, 혹은 초류라고 하기도 하는데 메탄올이 꽤 들어있어서 위험해.어느 정도 버리는가에 대해선 내가 자세히 예전에 쓴 글이 있으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음.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74336지금은 과일(딸기, 블루베리)을 이용해서 증류주를 만들기 때문에버리는 양도 일반 곡물을 이용한 술보다 많이 버려야함.펙틴이라는 물질 때문인데 이게 발효되면서 메탄올이 많이 만들어지거든.난 10L의 과일술을 증류할 때는 160ml를 최종적으로 버림.2차 증류는 83도로 세팅하고, 그걸 모았더니 최종적으로는 1300ml의 술이 나왔어.도수는 57도 정도.57도짜리 술은 너무 세지?그래서 30도까지 낮추려고 함. 그리고 따로 식용색소도 준비했어.사실 과일을 발효한 술이라도 증류하면 당연히 투명한 색으로 나와.근데 그러면 겉보기에 마시는 물이랑 차이를 알 수가 없지?그래서 식용색소를 넣어서 따로 색을 입혀주는 거임.당연하지만 식용색소이기에 안전성은 모두 검증되어있고 극소량만 사용하니까 몸에 문제는 전혀 없음.57도짜리 술 1300ml에 물을 넣어서 2500ml로 만들면 약 30도 정도 되는데거기에 빨간색 식용색소를 단 2방울을 넣었어.색소가 효과가 아주 좋아서 조금만 넣어야 함.이렇게 연분홍색, 또는 딸기색같은 느낌으로 색이 물들면이제 포션병과 일반 와인병을 준비할게.포션병의 용량은 대략 550ml, 와인병은 500ml 정도임.각각 딸기증류주를 담고, 포션병엔 특별히 빨간 색소를 한 방울 정도 더 넣어주자.우리가 체력포션이라고 하면 연분홍색보단 진한 빨간색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이걸로 체력포션(딸기증류주)은 끝!다음은 마나포션(블루베리증류주)을 만들 차례야.안의 내용물만 딸기 대신 블루베리가 들어갔을 뿐 제작 과정은 완전하게 동일하니까 짧게 쓸게.준비물은 블루베리 즙 6kg, 설탕 3kg, 효모 EC-1118 5g블루베리 즙을 다 넣고 설탕도 투입, 물을 넣어서 10L를 맞추고 아황산염으로 소독한 다음6시간 지나면 효모를 넣고 잘 섞어줌.그리고 이걸 약 2주 발효시키면이렇게 블루베리 와인이 만들어짐.이걸 통에 담은 다음 증류기에 넣어서 증류하고마찬가지로 블루베리 증류주에 물을 넣어서 30도로 조정하고 파란 색소를 2방울 넣어줌.그렇게 만들어진 30도 블루베리 증류주를 포션병과 와인병에 소분하면 끝!이렇게 체력포션(딸기증류주), 마나포션(블루베리증류주)을 만들어봤어.도수는 30도 정도.맛을 평가하자면...체력포션(딸기증류주) - 약간 센 소주의 느낌에 딸기향이 숨어있는 느낌. 무슨 요리만화에서 묘사하듯이 한 모금 마시니 입안에 딸기밭이 펼쳐지더라 이런건 아님. 하지만 소주랑 비교해보면 딸기향의 정수(essence?)같은 게 살짝 혀에서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마나포션(블루베리증류주) - 딸기 대신 블루베리향이 느껴진다는 것만 빼면 비슷함. 다만 딸기보다 향이 적다고 생각됨.그럼 이걸로 포션같은 과일증류주를 만드는 편도 마무리할게.오늘 <디ㅇ블로 시리즈>의 새 작품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걸 기념 삼아 포션같은 술을 한번 만들어 봤어.예전에 <디ㅇ블로2>는 재밌게 했었거든.지금까지 긴 글 읽어줘서 모두 감사!모두 추천, 힛추, 실베추 한 번씩 부탁할게! 많을수록 더 의욕이 생겨서 다음 편이 빨리 나올 거야!그럼 ㅂㅂ
작성자 : 주랑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