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 자백해도 사실 미성년자 때 이뤄난 사건을 성인이 되서, 처벌받게 하는 건 엄청 힘들듯. 또, 공소시효 지나서 처벌 받게 할 수도 없지도 모름. 특히 뒤에 법조인 빽 있으면 더더욱 그렇겠지.

공소시효 25년 형이 적용되는 건 사형선고 받는 경우인데, 연쇄살인범도 사형 선고를 안 받는 나라에서 미성년자 때 학폭 가해자였다고 사형 받진 않을듯. 결국 쌔게 받아야 무기징역 형이 최대 형일텐데, 공소시효 15년형이고, 지금 바로 자백해도 처벌 받긴 어려울듯.

또 가해자가 당시 둘다 미성년자였던 경우엔 가해자한테도 인권 보호법 적용되서, 가해자 신상 공개할 수도 없음.

그래서 연진을 방송인으로 설정을 잡은듯. 사회적으로 평생 고통받으라고. 근데, 그것도 성형하고 해외 뜨면 또 잃을 것도 없다.

예솔이 딸 선생이란 설정도 또 인질 잡은 상태로 볼 수도 있지만, 성인 신분으로 아동을 괴롭힐 수도 없으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나 없음.

그런 거 다 고려해서, 연진 남편이 최고 빌런급으로 나오는 거 같고, 전재준이 연진한테 배신감 느껴하는 거랑 혜정이 재준이 좋아해서 연진이 속으론 싫어하는 거. 이런 것들을 깔아준 거 같다.

즉 성인되고, 깔끔하게 살아오고, 결혼 생활 잘하고 남편 애 낳아서 키워왔다면, 굳이 잃을 것도 없단 소리. ㅈ같은 세상임. 동은이는 복수 계획하다가, 홧병나서 일찍 늙어 죽었을 거고, 연진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미래가 끝 ㅋ

근데 만약 지금 현재 상황이 그저 동은의 망상이고, 연진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엔딩으로 끝난다면 그건 젤 소름 돋는데 그게 가장 현실적인 결말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