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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소프레소 기계로 카푸치노 만들기 3탄 - 어설픈 크레마

쌍정 2005.07.14 15:11:01
조회 3118 추천 1 댓글 11




가정용 에소프레소 기계로 커피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져 인터넷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정보를 확인해보니, 잘 된 에소프레소에는 크레마가 두텁게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 크레마라는것은 단순한 거품이라기 보다는 원두의 지방질과 기타 성분이 강한 압력에 의해 분출될 때 원두내 이산화탄소와 결합한 콜로이드 형태의 걸쭉한 거품으로써.... 음음.. 뭐 크레마가 잘 된 에소프레소 사진을 보면 마치 달고나나 카라멜같은 밝은 황토색을 띠는것을 볼 수 있으며, 설탕을 넣었을때 몇초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크레마란것이 갓 볶은 원두에서 잘 볼 수 있으며, 기기의 압력이 낮거나 세팅이 잘 안맞으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서 도전!! 나의 싸구려 에소프레소기기에서도 크레마가 생길것인가? 마침 옥션에서 갓볶아 판매하는 원두를 구입한것이 도착하여 즉시 갈아서 내렸습니다. 결과는 사진과 같이 얇지만, 어슬프게나마 크레마가 생성되었군요. 그래서 맛이 있었을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크레마와는 상관없이, 옥션에서 구입한 원두 자체가 너무 맛이 없어 커피의 향조차 미미하여 돈만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결국 커피의 맛이란, 크레마니 뭐니가 아니고, 원두의 품질이 최우선이라는것, 그리고, 주문즉시 볶는 원두라고 해서 다 맛있는것도 아니라는것. 실수를 통해 배워갑니다. 참, 사진의 에소프레소 잔은 월마트에서 대할인판매로 팔길래 산 것입니다. 접시포함 2세트 단돈 3천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에소프레소를 원액으로 거의 마시지 않죠. 그래서  이런 잔은 거의 팔릴리가 없고, 덕분에 저같은 사람은 싸게 살 수 있는거죠. 뭐, 저도 사놓고도 거의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에소프레소 원액으로 즐길 수 있으려면 정말 원두의 품질이 좋아야하는데, 빨리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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