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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번개다회 참여 후기(수정)모바일에서 작성

우지노차(211.36) 2024.03.03 21:20:28
조회 286 추천 9 댓글 6


1. OKAYTI 다즐링


첫 시작을 훈훈하게 홍차로 시작함
맨날 동양차만 마시다가, 가향차 이외의 홍차는 별로 경험이 없어 다즐링은 처음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익숙한 중국 홍차의 느낌이 나서 의외였음.

사실 홍차는 맛의 다양성이나 다채로움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편이라, 정확히 어디서 이 익숙한 향과 맛이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소엽종 홍차 특유의 향과 맛이 잘 살아있기도 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느낌없이 스무스하게 술술 들어가서 만약 산다면 남에게 소개해줄때 별 부담없이 내놓을 수 있겠다는 감상이었음.
2. 21 일월담 비새 특등장 아살모
다즐링 먹은 김에 나왔던 아살모. 맛 자체도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웠고, 대엽종 홍차 특유의 맛과 향이 이전 다즐링과 대비되어서 좋았음. 다즐링과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더 호감이었던 차. 은은하게 나오던 과실향이 특히 매력적이었음. 노트를 좀 더 잘 캐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홍차 경험이 모자라 다 잡아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던 차.
3. 23 야방다원 삼림계 고산차
야생차의 깊은 맛과 대만 청향 우롱차 특유의 청향이 잘 살아있어 좋았다고 느낌. 일상적으로 먹는다면 으라 녹곡이랑 같이 데일리로 마시기 가장 좋았던 차라고 느낌. 불편한 느낌없이 술술 넘어가기도 했고, 평소 청향이 그렇게 취향이 아니었지만 다시금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음.
4. 23묘율 삼매화 동방미인
7g을 때려넣어서 그런지, 그냥 꿀 그 자체였음. 밀향이 아니라 그냥 꿀 그 자체라고 느껴졌던 맛. 동방미인 자체가 가지고있는 화사함과 농밀한 단맛이 잘 뽑혀서, 이게 삼매화면 정말 ~등장은 어떤 맛일지 궁금증이 생겼음. 팽주해주신 아벤터님이 잘 우려주신 것도 있겠지만, 차 그 자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한 5호 즈음부터 앞에 있던 화려함이 가시고 해석하기 쉬운 달달한 맛이 나왔는데, 오히려 좋았던 느낌. 차가운 물에 냉침 해놓고 오래 우린 다음 마지막에 마셨을 때는 색깔부터 진한 홍색에 약간의 산미와 달콤함이 차가 아니라 스페셜티 커피를 마신 느낌이었음.
5. 동정오룡

11년산이라 향이 좀 빠졌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마셔보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 막 나왔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해지는 맛과 향이었음. 앞에 있던 삼림계 고산차와 함께 데일리로 먹는다면 이거다 싶었음.
6. 14년 봄 104k 대우령
이제는 맛볼 수 없는 104k라는 환상의 숫자..적절한 단맛과 감칠맛, 무엇보다 뒷맛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이 매력적이었음.
7. 96 진순아호
귀한 차.... 어디가서 마셔보기 힘든 차라 마시기 전부터 기대가 만땅이었음.
본래 보이차를 잘 마시지 않아, 세차후 마신 첫 포는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음. 느껴지는 고삽때문에 다른 맛을 느끼기 어려웠음. 다만 입 안 가득 차는 밀도감과 목 뒷구멍까지 남는 강렬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던 차. 신기했던 것은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도 목넘김 자체는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느낌. 노차 특유의 향이 익숙하진 않았지만 불편하지도 않았음.

뒷 포로 갈수록 처음 고삽이 빠지니 달달한 맛 자체도 좋았고, 그 뒤에 나오는 회감과 잔향 자체도 매력적이었음. 다만 보이차를 마셔버릇이 안되어 있어 아쉬웠던 차
8. 7542
개인적으로는 96 진순아호 보다 마시기 쉬웠음. 뒤로 갈수록 차의 맛이 변하는 것이 궁금해졌던 차.
9. 18 이무 정가채 보이생차
앞의 노차들 바로 다음으로 마시니, 생차 특유의 화향과 싱그러움이 잘 느껴졌음. 오히려 익숙한 생차의 맛과 향기라 마시기 편했던 느낌.
10. 21 황금엽 단총
잘 만든 단총은 이런 맛이 나겠다. 싶은 맛과 향이었음. 탕도 꽉 차있고 뒤로 갈수록 달달한 맛이 강조되어 뒷맛이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졌던 차.
11. 22 구룡과 소심란
처음 마셔본 소심란이라, 처음엔 예전에 마셨던 다른 암차들과 헷갈렸지만. 뒤로 갈수록 이게 소심란 특유의 향인가 싶은 노트들을 캐치할 수 있었음. 암차 특유의 향과 맛이 잘 살아있고, 뒤에 남는 향이 너무 좋았던 차. 맛 자체가 굉장히 다채로워 조금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쉬워 맛이 변해가는 과정을 잘 즐길 수 있었음.
12. 21 귀동 고총 수선
생생하게 느껴지는 수선 특유의 품종향과 적당히 빠진 배화로 첫포부터 끝까지 너무 맛있게 마셨던 차. 특유의 청량함과 깊은 단 맛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차.

오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차품을 경험하게 해주신 아벤터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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