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짤방 아니라서 ㅈㅅ 스타벅스 가는 이유가 분위기 잡고 시간때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껄? 이해 안가지. 그 돈이면 백반을 먹겠다- 싶은..^^; 백반도 좋지, 근데 그런 사람들 중에 밥 안 먹어도 담배는 피는 사람들이라면 바꿔서 생각해 봐. 커피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식후 박하사탕 대용인 사람도 있지만 쌀밥 같은 사람도 있어. 또 영화 보는 거랑도 비슷하지. 비디오 빌려서 집에서 오다리 뜯으며 먹는 것도 좋지만 비밥 혹은 보사노바가 나오는 통창유리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분, 그 가격대에서 누리기 알맞다는 생각이야. 그래서 난 휴대전화 통신사도 LG고. 가격대성능비-라는 걸까? 그래, 물론 차갤러들 중에는 0이 6개 정도 들어가는 에쏘머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같이 없는 사람도 많을 걸. 작년에는 오늘의 커피를 시키면 알 수 없는 주전자에서 컵에 따른 다음 전자렌지로 '덥혀' 주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었던 스타벅스. 그땐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주먹이 불끈-_-^ 파스쿠찌, 커피빈, 할리스, 자바, 라바짜... 등 프랜차이즈 커피, 많이 마셔봤어. 대형회사에서 운영하는 데는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이니까. 학생으로서는 이왕이면 조금 싸면서도 괜찮은 곳을 찾는 편이야. 하지만, 그만한 맛에 나와 코드가 맞는 곳은 없는 느낌이더라구. 괜찮다 싶으면 에쏘 투샷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검은 숭늉의 맛이나 의도치 않은 올나잇을 하게 하는 커피는 싫고...^^; 각설하고, 요새는 스타벅스 꽤 괜찮아 진 것 같던데? 에스프레소 시키면(난 기본이 투샷이라 그런가?;) 크레마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더라. 설탕 넣고 휘저으면 반이 없어지던 전과는 달리 이제는 뭐 스틱으로 저어도 그대로 남아있고 씁쓸함 뒤에는 나름 고소함도 남고 말야. 유제품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료는 즐기지 않아서 사진을 꼭 찍으며 마셔야 하는 프라푸치노의 발전은 알 수 없어 ㅈㅅ 귀찮다, 지금 내가 뭘 쓰는거지? 세줄요약 그런저런 사람들 다 모이는 스타벅스 예전보다는 꽤 나아진 커피맛 무턱대고 까대는 님들은 버로우 요망 덧, 노원구나 연신내 근처에 일리 빈 쓰는 카페 있으면 좀 알려줘.(ㅈㅅㅋ) 창피하게도 나, 한번도 못마셔봤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