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갤에 글이 별로 안올라와서 본의 아니게 도배를 하고 있네...양해 해줘.. 에스프레소 있잖아 작은 잔에 찐하게 타먹는거...이걸 이태리에서는 그냥 <카페>라고 부르더라구.. 이태리를 몇번 갔다 올 기회가 있었는데.. 짧게 갔다 올때는 에스프레소를 안 마셨었거든..그나라 <카푸치노>가 맛있으니깐..그것만 마시게 되더라구.. 그런데 몇달 머물 기회가 두어번 있었는데..그때는 마시게 되더라구.. 무슨 사연인고 하니 에스프레소가 워낙 진하고 독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첨에는 저걸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그나라 돌아다니면서 그나라 음식들을 먹다보니 마시게 되더라구.. 이태리도 서양이라 음식들이 역시 느끼하구 헛배가 부른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깐.. 그런 음식들 먹고 난 뒤에는 에스프레소가 깔끔하고 좋더라구..느끼한걸 좀 없애주기도 하고,, 워낙 속이 더부룩하니 독하거나 진한것도 잘 모르겠고 .. <아하...이래서 이걸 마시는구나..>그때 알게 됐어.. 그런데 재밌는건 거기서도 한국음식을 먹고난 뒤에는 역시 독하고 진하게 느껴지더라. 한국음식 먹고 난 다음에는 카푸치노가 훨씬 부드럽고 적당하게 느껴지더라구.. 이태리 음식 먹은 다음에는 카푸치노가 좀 부담스럽던데 .. 더 느끼해지고 속은 달고..더부룩해지는 것 같아서...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별로 좋아하게 되질 않더라구 ..역시 음식하고 큰 상관 관계가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