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같은거 안할거니 우주적 존재라던가 세계관 내용에 관심있으면 그냥 읽을 사람들만 바라 ㅇㅇ

1.아리솀은 물리우주 그 자체를 창조한게 아님

공식설정으로 빅뱅 이전에 애초에 다크엘프등등 나름 생명체들은 저마다의 땅에서 번성하고 있었음

즉 우주라는 틀 자체는 있었으나 단지 '빛'이 없었을 뿐임

어둠속에서 다크엘프같은 종족들이 나름대로 지들 문명을 이뤄살았고

이 세계에도 나름대로의 물리법칙이 존재했다는걸 알수있음

그 어둠 한가운데에서 갑툭튀한게 아리솀,

아리솀은 어둠속에서 '첫번째 태양'을 창조해냈고 우주 전체에 빛을 유지시킴

이때부터 더많은 생명체들이 살수있는 환경과 행성들이 생겨나고 이머전스가 반복되며 현재까지의 우주가 유지되온것

그리고 이터널스 VFX총감독(젤머 보스크마) 의 인터뷰 오피셜로 아리솀이 첫번째 태양을 만든 행위 자체가 빅뱅이라고 묘사함

(맨위 움짤이 바로 이터널스 중반부에 아리솀이 셰르시에게 우주역사를 알려줄때 나오는, 이터널스 vfx총감독이 말했던 빅뱅 시퀀스 그 장면이다)

즉 아리솀은 무에서 우주를 펑하고 만든게아니라

불꺼진 큰방에 아리솀이 나타났고 -> 아리솀이 불을 켰고 빛이 모든걸 비침 -> 이것이 빅뱅이로다 라고 보면된다

아리솀이 우주를 만듬 = X

아리솀이 태초 모든 만물과 물리법칙의 창조신임 = X

이때, 같은 시기의 타이밍에 최상위 우주적 존재들인 코스믹 엔티스(이터니티,인피니티,데스,엔트로피)가

6개의 스톤을 창조해서 우주 전역으로 흩뿌림

어벤저스3 인피니티워에서 스톤들의 기원을 설명할때 스톤들은 태초의 여명(빅뱅)때 동시에 탄생했다고 설명된다

아리솀과 위 코스믹엔티스들이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서 우주 전체에 빛과 스톤을 흩뿌렸는지,

이 모든게 우연인지는 더이상의 설정이 풀린게 없으니 논외지만

토르4 후반부에 나오는 이터니티의 신전을보면

내부에 셀레스티얼의 동상도 똑같이 세워져있는걸 봐서는

셀레스티얼과 이터니티팸도 결국엔 같은 목적을 가진 존재들이고 (실제로 셀레스티얼과 이터니티는 창조와 우주의 균형을 관장하는신들이다)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의 권한을 협의하고 이루어냈을수도 있다는건 유추할수있음

그럼 찐 우주 그 자체와 멀티버스는 누가 만들어낸것이냐?

이것도 안타깝게도 MCU세계관상에는 아무것도 풀린게 없음. 그러니 논외

원작 코믹스에는 첫번째 창공같은 설정이 있지만 MCU에는 창공 설정이없으며 당연히 원작 코믹스와 MCU는 전혀다르게가는 세계관이다

2. 노웨어의 잘린 머리는 에고의 본체가 아님

간혹 에고를 노웨어의 생전 머리가 잘려나가면서

터져튀어나간 뇌가 자라난거 아니냐고 유추하는 썰들이 많이 보인다

일단 가오갤 2편 후반부를보면 에고의 행성안에있는 뇌에다가 그루트가 시한폭탄을 심어서 터트리는걸 볼수있음

이떄 그루트의 크기는 가장 작아진 초소형 스펙 상태인데

그루트의 이 초소형 크기 상태는 가오갤1때 라바저스한테 포위되서 갖혔을때 보면

사람의 잘린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작은 수준에 불과함

그리고 에고의 뇌는 그런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그루트보다 살짝 큰 정도 (잘쳐줘봐야 사람 손바닥 정도 크기) 밖에 안된다

노웨어의 크기는 애초에 달 정도 크기인데

오래전에 콜렉터가 노웨어를 점거해서 노웨어 전체의 뇌수를 축출하고 판매하면서 막대한 부를 챙긴건 다 알테고

가오갤1을보면 여전히 채굴장에서 노웨어의 뇌수가 끊임없이 채굴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드랙스가 로난을 불러서 깽판치다가 빠져서 익사할뻔했던 그 노란물이 바로 노웨어의 뇌수임ㅇㅇ)

달 크기 수준 + 수백수천년이 걸려도 다 뽑아내질 못할정도로 이 어마어마한 노웨어 뇌수를 생각해보면

고작 사람 손크기 정도로 조그만한 에고의 뇌 크기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아이러니.

무엇보다 에고의 행성에는 에고의 뇌수라던가 그런 설정도 전혀 없으며

에고도 자신의 육체를 만들어내는데에는 수백만년 이상이나 걸렸다고 언급하며 그마저 달보다도 훨씬 작은 수준에 못된다.

에고와 노웨어는 전혀 다른 개체라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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