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이 좀 헛갈려서 질문한다.

그러니까, 시간선들을 하나로 묶어버리는 직조기가 너무 많이 늘어난 시간선 때문에 폭주하니 그걸로 온 세상 끝장나는줄 알고 로키 일행이 직조기의 처리 용량을 늘려 그걸 해결하려고 그 난리를 쳤는데,

알고보니 직조기는 처리 용량이 임계점을 초과하면 신성한 시간선 이외의 다른 시간선들을 일괄 삭제해버리는 안전장치였고, 그걸로 세상이 끝장나는게 아니였다.

직조기 폭주로 다들 스파게티가 되는 현상은, 온 세상이 파멸하는게 아니라 로키 포함 TVA 관련 인물들이 죄다 신성한 시간선 밖에서 잡아온 변종들이이므로 직조기의 시간선 일괄 삭제 기능에 의해 삭제되는 것이였다 실비가 맥도날드 알바하던 곳이 세절된 것도 변종들의 시간선이였기 때문.

로키에게 실제로 주어진 선택은 실비를 죽여서 그녀가 계존자를 죽이는 일 자체를 막아 실비를 제외한 TVA 인물들 만이라도 살리던가, 아니면 이대로 직조기에 의해 TVA와 실비 그리고 로키까지 스파게티가 되는 운명을 받아들이던가 였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결국 신성한 시간선만 존재하는 상태가 지속됨.

여기에 로키가 쪼까를 시전하고 직조기를 파괴하고 자기 스스로가 새 직조기가 되어 다중 시간선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버림.

계존자의 진짜 의도는 현재로선 정확히 알 도리가 없음.

처음엔 실비가 자신을 죽이는 일을 막아서 시간의 흐름을 바꿀려는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 계존자는 실비의 공격을 막을려면 얼마든자 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므로 그것이 아닌건 확실함. 그리고 로키가 실비를 죽이지 않는 선택을 했으므로 계존자는 실비에게 죽은게 확실함.

계존자는 억겁의 시간동안 시간 관리하다 완전히 질려버려서 그 역할을 로키에게 넘기려 했거나, 아니면 죽음 이후 부활해서 다시 세상을 거머쥘 거대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느 것도 현재로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음.

대략 이렇게 이해를 했는데 이게 맞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