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거르고 박병호?' 역전 그랜드슬램 박병호 인터뷰

마지막 타석 회고를 부탁드립니다.
- 김하성선수가 번트를 대는 상황이였고, 이정후선수를 당연히 채울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정우영선수 볼이 좋기때문에 좀 빠른 볼을 생각했고, 두번째 공이 칠수있는 코스에 들어온것같아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삼진을 계속 당해 집중력이 떨어지진않았나?
- 일단 차우찬 선수 로케이션이 너무나 좋아서 제가 3번을 당했었고,
그래도 계속 저희 팀이 따라가면서 찬스가 마지막에 올거라 생각하고 있었고, 계속 집중하고 몸 풀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만루홈런이 5년만입니다.
- 일단 좋았어요.
역전되는 홈런이었고, 저희가 초반에 안타가 많이 안나와서 점수도 안났는데 또 더블헤더 경기를 하면서 힘들었는데 역전을 할 수 있는 홈런이어서 기뻤습니다.

수비를 하면서 타석에 들어갈때와, 그냥 타석에만 들어갔을 때 뭐가 더 컨디션이 좋나?
- 저는 수비를 하면서 타격을 하는 것을 좋아했고,
올 시즌 처음 DH였는데 앞선 3번타석때문에라도 다음에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아웃에서의 세리머니의 의미
- 코로나때문에 선수들끼리 터치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팀 선수들이 세리머니의 만들었고,
다같이 한번에 좋아할 수 있는 세레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일단은 배트로 축포를 쏘는것처럼 해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구요.
앞에서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