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은 올해 KBO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다. 2할5푼대의 타율에 홈런을 2개 밖에 치지 못했다.

‘컵스헤드쿼터’는 그러나, 러셀이 KBO에서 부진한 것은 예상된 일이라며, 타점 생산력과 볼넷과 삼진 비율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컵스가 과거 불미스러웠던 문제는 모두 털어버리고, 그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공백이 예상되는 내야진을 메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를 지목하면서 그가 컵스를 떠날 경우, 러셀을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고, 바에즈가 남을 때는 러셀을 2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특히, 현 컵스 감독인 데이비드 로스가 2015년과 2016년 러셀과 함께 선수로 뛴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컵스로서는 러셀을 싸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러셀이 한 시즌 더 KBO에서 뛰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지만, 컵스가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는 최저 연봉도 마다하지 않고 컵스에서 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