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코시 2차전 직관 패배, 19년 코시 1차전 패배, 20년 와카 직관 패배... 난 가을야구 직관하면 안되나보다. 이젠 진짜 가을 야구 직관안갈라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솔직히 투수 운영자체는 흠잡을데 없었다고 봄. 요키시나 이승호를 땡겨쓰면 결과야 달라질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에 김상수라는 카드도 충분히 1이닝 맡길수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했음.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 이팀보단 상대팀에 운이 좀더 기울지않았나 싶다. 솔직히 lg입장에서도 대주자로 나온타자가 결승타를 칠거라곤 생각안했을테니까...

지난 마지막경기 좆발렸을때만해도, 아니 어제 잠실왓다가 우취되서 집으로 돌어갈때만해도 이 좆같은팀 그냥 폭망하고 와카에서 시즌 마감해버려라 라는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박뱅 홈런치니까 눈가가 시큰거리더라. 어제까지만해도 개 거지 좆망야구 빨리 망해버려라 싶었다가

박뱅 홈런 이후 진짜 이렇게된 이상 끝까지 갔으면 하는 마음에 어쩔수없지 겆붕이 진심으로 응원했었다. 뭐 결과적으론 이렇게됐지만 딱히 누구 탓을 할수는 어려운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좆같지만 개인적으론 납득 가능한 경기라 더 좆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