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 소감

- 선수들 전부 다 이번 3연전과 남은 두 경기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고 경기를 임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포스트시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임했던 것이 막판에 좋은 경기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 컨디션은 좋았고요. 그 경기 전부터 타격 코치님이랑 타격폼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제가 시즌 초에는 잘 맞을 때는 오른쪽 다리가 오픈이 돼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면, 최근에 안 좋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다리가 좀 좋았을 때만큼 오픈이 안 돼 있어서 다리를 경기 들어가기 전에 신경 썼던 게 오늘 좀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오른쪽 다리의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 오른쪽 다리가 좀 더 많이 원래 오픈이 돼 있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덜 오픈이 되어있다 보니까 다리를 끌었을 때 이제 오른쪽 어깨가 들어가는 현상이 생겨서 자꾸 방망이가 돌아 나오고 빗맞는 타구가 나오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현재 어깨 통증은 어떤지?

- 주사 치료 받고 또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트레이너님이랑,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있어서 어깨는 지금 괜찮은 상태입니다.

팀 분위기는 어떤지?

- 네. 뭐 솔직히 저희는 항상 경기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고, 외부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도 저희는 야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하고 있고, 더욱더 저희를 뭉치게 하는 그런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돌아온 박병호에게 한마디

- 네. 일단 선배님께서 돌아오셔가지고 팀 분위기도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이고, 아까 같은 상황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역시 선배님께서 해내시는 모습 보고 역시 박병호 선배님이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냥 선배님 존재만으로도 지금 많이 든든해가지고요. 이 기세 몰아서 저희가 남은 4경기, 또 포스트시즌까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최초 최다 2루타(48호) 기록을 세운 소감은?

- 올해 시즌 들어가면서 2루타가 나오면서 2루타를 많이 치고 싶다는 이야기했었는데, 이렇게 신기록까지 세우게 될 줄 몰랐는데 세우게 돼서 너무 좋구요. 이 팀에 중요할 때 나온 신기록이어서 더욱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 너무 많은 응원 보내주셔가지고 감사드리고요. 남은 4경기 끝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할 테니까 4경기가 끝이 아니고 포스트시즌도 남아있기 때문에, 다 같이 포스트시즌까지 조금만 더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만에 야구봄 ㄱ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