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 구단내 베테랑들과 손혁의 마찰


선발이 4.2이닝을 달성하고 곧 승리요건을 갖출 수 있음에도 선발이 갑자기 교체된다거나 불펜의 투수운용법, 다양한 작전지시 등에서 구단내 일부 베테랑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손혁감독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음.


하지만 이 불화는 직접적인 사퇴/경질의 이유는 아니였음.


그 이유는 최근까지도 손혁감독은 코칭스텝, 선수들과 따로따로 미팅하고 문제가 있던 부분에 대해 포스트시즌이 코앞이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상황을 정리했고 봉합된 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사퇴/경질이 발생함.


2. 사퇴? 경질?


2위 KT와의 경기차가 1경기차, 순위경쟁이 막바지라는 점,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결정난 상황에서 감독의 교체가 이루어진 점 등
1년차 감독이 성적을 냈음에도 사퇴를 했다는 점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함.


많은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자진사퇴 감독에게 연봉을 지급하는것도 전혀 앞뒤가 맞지않음.


취재결과 손감독은 지난 주말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인과 대전에서 약속을 잡아두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


사퇴할 사람이 바로 원정경기 지역에서 주말 약속을 잡았다? 말이 안된다.


3. 경질? 그 내막은?


평소 우승급 전력을 가지고도 이것밖에 못하냐는 구단 최고위 운영진의 불만이 많았고 사퇴 결정이 내려진 7일밤 구단 최고위를 만났고 휴민트에 따르면 이곳에서 "심각한 마찰"이 있었음.


8일 오후 결국 사퇴/경질을 하게됨.


손혁감독 주위의 사람, 야구 관계자들의 입에 따르면 훈수도 적당히 둬야지 그게 과했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음. (허민은 데이터가 우선인 감독을 원했음)


4. ㅋㅋ


키움은 소극적으로 대응중인데 최근 요 며칠 손감독 ㅡ 선수단과의 불화설이 구단 내부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흘러 나오는중

어쩌면 선수단과의 불화설을 이용해 자진사퇴의 프레임을 씌우려는게 아닐까 함.


키움은 최소한 떠난자에 대해 존중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