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타자 이용규(35)가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한화의 최원호 감독대행은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오늘 오후 이용규가 진료를 받았다. 진단 결과 내복사근 부위가 3.8cm 정도 찢어져 4주 진단을 받았다. 재활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용규는 전날(17일) 고척 키움전 1번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팀이 0-1로 뒤져 있던 3회초 선발 제이크 브리검(32) 초구를 공략하기 위해 방망이를 돌렸지만, 곧바로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이용규는 20세 어린 외야수 최인호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진단 결과 생각보다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최원호 대행은 "의사 소견은 현장 복귀까지 4주라고 했다. 치료 과정들을 체크해봐야겠지만, 4주 진단이면 빨라야 3주 뒤에 돌아온다. (올 시즌 복귀) 힘들 수 있다"고 걱정했다.

고척=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