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대토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

옛날, 宋나라에 어떤 농부가 있었다. 하루는 농부가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내리쬐는 햇볕에 땀을 흘리며 밭 주위의 숲속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돌연, 토끼 한 마리가 나무에 부딪치더니 목이 부러져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농부는 식은 죽 먹기로 토끼 한 마리를 얻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 이튿날, 농부는 종전대로 땅을 갈았지만, 자주 숲속을 바라보며, 또 토끼가 도망가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치기를 바랐다. 농부가 생각했다: 농사짓기가 너무 힘드니, 매일 나무 아래서 토끼를 기다리느니만 못하다. 그래서 그는 호미를 내던지고, 매일 나무 밑에 쪼그리고 앉아, 다시 토끼가 와서 나무에 부딪쳐 죽기를 기다렸다. 그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기다렸지만, 더 이상은 한 마리의 토끼도 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밭은 잡초가 우거지고, 양식 한 톨도 수확하지 못했다.

5월 모터와 박뱅의 부진으로 4위를 간신히 유지하던 손혁 감독, 6월 조영건 선발 승리와 주효상의 대타로 2연속 끝내기를 맛보자 그는 데이터와 상대전적 기록표를 내던지고 매일 덕아웃에 서서 상대 투수의 공이 주효상의 배트에 얻어걸리길 기다린다. 그러다가 더이상 안타 하나도 나오지 않고 그는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