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고양 히어로즈가 외야수 김규민(28)과 투수 윤영삼(29) 간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과 고양이 28일 오전 이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휘문고 출신의 김규민은 2012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2017년 1군에 데뷔했다. 프로통산 248경기에 출장해 614타수 162안타로 통산타율 0.264을 기록중인 김규민은 2018시즌 88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후 2020시즌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민과 윤영삼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고양은 김규민이 빠른 발을 활용한 작전 수행 능력과 강한 송구 능력을 통해 팀의 공·수·주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삼은 2011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선수다. 2012년 KBO 2차 드래프트로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던 윤영삼은 2014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히어로즈로 팀을 옮기게 되었으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7년부터 1군불펜에서 활약한 윤영삼은 2019년 54경기 3승 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통산 105경기에 출전해 5승 7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은 불펜 뎁스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