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집단지도체제는 부적합" 단일지도체제 유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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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집단지도체제는 부적합" 단일지도체제 유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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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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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 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며 "책임정치 실천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위해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당내에서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 또는 절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에 대해 "우리 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의 변경 여부를 논의 중이다. 대안으로는 전당대회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집단지도체제와 1위와 2위를 각각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절충형(하이브리드) 체제가 거론된다.

ⓒ나경원 페이스북

나 의원은 이에 대해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라며 "특정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입하는 룰은 공정하고 정당한 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불리 계산이 개입된 룰이 탄생시킬 지도부는 혼란에 빠지고, 불신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논의가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내 일부에서는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이 일부 후보의 당권 도전을 지원하거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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