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나 태어나기전에 5급공무원 바로된걸 몇년 못하고 그만두고...자영업(사장님)하고 싶어서 인테리어하다가 망해서... 그다음부터 아무것도 안하심ㅌㅌ

아빠가 고졸인데(시험쳐야 들어가는 그당시 좋은학교) 할아버지가 일찍돌아가셔서 전교1등이어도 돈이 없어 대학을 못가서.... 친구가 건설 소개일을 하자 따라 하는데 지금 평생 직업이됨

사무실? 직장! 없음... 그냥 개인이 출장비, 자재비, 인부들 식사까지 댔음.. 엄마는 외가에서 빌리고 교회에서 빌리고 우린 할머니까지 네명..손가락만 빨음

아빤 아랑곳 안하고 지금까지 소개가 성사안되면
화내고 주로 집에만잇고.... 성사되도 사무실도 없어서 계약서도 못쓰니 성사비, 소개비 안줌(대기업연관되도 회장이고 뭐고 대부분 먹튀함)
지금은 나이가많단 핑계오 퇴작자 코스프레하며 나 초딩때부터 공부하라고 집도 좁은데 눈에 띄기만하면 갈구고 좀만 비위상하면 머리끌고 우산, 선풍기, 옷걸이 등등 멍안날정도만 ;;;(나 조심해서 때린다!!! 라며) 엄청 아프고 눈물나고 악지르게 매일 고통줌

엄만 이제껏 헛돈 쓴거 다 빚되서 나 고딩쯤에 전전히 일해서 다 갚고 아직도 새벽부터 벌러 가심

언니들은 일하고 시집갈 준비만 해야댐
지방이라 일해도 돈 쥐꼬리.. 언니들도 학자금 대출 못갚고잇음

아빠 말중에 가장 황당햇던게 베스트 많음..
그 중에 셍각나는게
학원은 커녕 교복도 제돈으로 못냇으면서
"반장해라, 서울대 스카이못가는 9등급들"

나 학원안가고 지방시 명문고 수시가 뭔지도 모르고
왕따도 초,중고 각각 1년정도 당해봐서 맨날 그것만 신경쓰고.. 안다닌다고 햇어도 중간은 갓고
고딩땐 도저히 인강도 없이 못따라가고 수능도 못봣던거 같은데 (정신없이삼 대인기피증ㄷㅎ잇음)
3-4등급 대학와잇더라... 내가넣엇어도 기억을 못함

어릴떼 기억도 집학교라서 기억안남. 동네도 할머니할아버지 사는데라서 동네친구도 1명잇엇는데 이사감

우리집은 아빠 삼형제살던집 그대로고 아빠가 90년대에 몰던차 엄마한테 유지해달라 떼써서
학교에선 물론 우리는 쌀떨어져도 할머니 밭일 나가도 국가지원 못받앗음
그래도 아빤 난 절대 하빠리 직업 못한다엿움

아빠 동생들 아빠가 대학원까지 보내고 장가까지보냇음 그중 가장 잘된 은행에서 일보는 분잇음
그집은 아들들 외고 보내고 필리핀여행까지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깨 그분은 갓난애. 아빨 아빠로 본다는데
나한테 언제 한말 우리 ㅇㅇ이는 (외고나오고 재수해서 인서울한 애) 이번에 토익이 800점대라고 아무도 없는데 나보고 그랫다

우리집은 할머니 보러 간간히 오고 이젠 애들 재수한다고 안오고. 그분아내는 간간히 우리집에 묵은쌀 아무도 못입는 옷 무더기로 박스하나보냄

엄만 (못입어도) 그마음이 우링 생각햇다함 ㅁ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