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충류 시장 전반에 퍼져있는 잘못된 지식에 대한 교정을 하고자 한다.

바로 살모넬라균에 관한 것인데 파충류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수 있는 말.

'파충류의 피부에는 살모넬라균이 서식하므로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라는 잘못된 정보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보겠다.

먼저 살모넬라에 대해 돌아보자.

살모넬라균은 한 종의 균을 명명하는것이 아니라 속으로 분류되는 다소 포괄적인 명칭이다.

티푸스성, 흔히 장티푸스로 알려진 증상을 비롯한 여러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식중독 균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지.

엄청 일반적인 균.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이진 않지만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는 무서운 균이다.

하지만 늬들 중에 키우는 파충류를 주물주물 주무르고

손을 비누로 깨끗히 씻는 청결한 놈은 없겠지. 천하의 더러운 놈들.

하지만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놈도 없겠지.

더불어 파충류 보다 우리가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바로 사람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균이라는 거.

위에 이미 언급 하였듯 살모넬라란 명칭은 속으로 분류되는 포괄적 명칭이기에

종에 따라 개, 고양이 등의 포유류는 물론 사람에게 까지 서식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이렇게 접하는게 더욱 일반적이지.

으아니 이럴수가 앞으론 우리집 바둑이를 만지고도 손을 씻지 않으면 포풍 설사를 하게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한 놈은 멍청한놈. 살모넬라균은

장 내에 서식하는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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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는 엔테로박테리아과의 살로넬라속(Salmonella)에 속하는 프로테오박테리아의 일종이다. 

막대 모양의 세균으로 직경 약 0.7 ~ 1.5µm, 길이 약 2 ~ 5µm 정도의 크기로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소화관에 서식한다. 

살모넬라라는 이름은 미국의 병리학자 다니엘 엘머 살몬(Daniel Elmer Salm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하 위키 백과 발췌

보시다 시피 '소화관'. 장 내에 서식하는 균이다.

즉, 사람이 살모넬라균에 감염 될 수 있는 가장 흔한 매개체는 '변'.

고로 똥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밥을 쳐 드시면 감염될 수 있다는 거.

솔직히 똥 만지고 손가락 쪽쪽 빨면 식중독 걸려도 싸지. 암요 암요

이렇듯 '뱀의 피부 표면에는 살모넬라균이 서식한다' 라는 표현은 크게 잘못된 지식이다.

헌데 이런 정보는 도대체 왜 퍼졌을까?

사실 살모넬라균이 기본적으로 장 내에 서식하긴 하지만 생명력이 강한 균으로

더러운 장소에는 대부분 생존, 발생할 수 있는 균이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똥과 친숙하게 몸을 비비고 사는 야생동물을 통해 감염되기 쉬우며

바닥을 기어다닐 뿐더러 포획도 쉬운 파충류, 양서류를 통해 감염되는 일이 잦았단 거.

더불어 똥 먹고 돌아다니는 바퀴벌레 또한 진정 이 시대에 살아 숨쉬는 살모넬라의 화신이 되겠다.

한국 한정으로 도심의 마왕으로 불리는 곱등이 역시 무시 못 할 존재이지.

하지만 야생 개구리나 도마뱀도 접하기 힘든 현대에 위와 같은 사항은 크게 위험히 느껴지지 않겠지.

따라서 이러한 지식의 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것은 따로 있는데 이게 바로 바로 

거북이다.

거북이는 물에 똥 싸고 물에서 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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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로 거북이를 만지고 난 후에는 손을 씻는게 필수라는 거다.

거북이에 한정하는게 아니라 똥물에서 노는 파이톤이나 똥물에서 잠 자는 모니터들 역시 포함.

사육장 청소를 안 해 주셔서 똥밭을 재배하여 몇주에 한번씩 어이구 이번에도 똥이 풍년이로구나 

라며 똥을 수확하고 있는 사육장에서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이는 살모넬라균 감염 이전에 개체에게도 큰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고로 똥 열심히 치우삼.

집에 똥싸고 똥을 먹거나 똥에 얼굴을 비비는 고상한 취미의 견공이 있다면 이 역시 주의해야 된다. 똥 대신 똥 닮은 된장을 쳐 바르던지.

여하튼, 생물을 만지고 손을 씻는 것은 권장되나 일반적인 경우에

파충류의 피부에는 살모넬라균이 서식하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에는

사람의 피부에도 서식하는 것이 살모넬라균이다.

파충류는 더럽다! 는 편견은 표면이 살모넬라균 범벅이라는 정보도 한 몫 했으니 이제 두려워 말고 당당히

개체를 물고 빨고 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