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줄스에서 55급 사바나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 죽었네

일부러 큰 놈 키우고 싶어서 레게 크레 대신 사바나 키웠던건데 이미 성체였던 건지 아무리 먹여도 60까지 크고 거기서 성장 멈춰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햇수로 8년 간 키웠다

원래도 사료 먹이면서 키우던 애라 다른 개체들 마냥 마우스 털 소화 못시키고 그런 건 없었는데 10살 먹어서 그런 지 올해 초부터 소화 못시키고 똥 잘 못싸고 싸더라도 녹변만 보다가 오늘 아침에 보니 똥구멍에서 썩은 물 나오고 입에선 피랑 썩은 물 토한 채로 죽어있네

이제 다신 파충류 키울 일은 없을 듯 10년을 키워도 교감은 많이 힘들고 10년 사이에 강아지, 고양이 키우게 되면서 확실히 털 달린 애들이 좋다는 것과 파충류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장사치들 돈벌이 수단이나 애들 장난감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오픈형 4자 사육장이랑 정글펫 pb 2자 사육장 이거 당근으로 나눔하면 가져가려나? 4자 사육장은 겨울에만 사용하고 2자는 여름에 집 베란다에 화단 만들어놓고 풀어놓고 키울 때 스팟 존 개념으로 썼던 거라 둘 다 상태는 괜찮은데 뉴런 4자 포맥스는 소켓 다 맛탱이가서 스티커 붙여서 버려야 될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