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7cm, 육지반 물반으로 크레 키우는중.
물에는 참피 하나랑 체리새우 있음.

크레가 시발 개구리도 아니고 왜 이렇게 키우느냐 할수있는데 본인 물주기 싫어서 이렇게 키움 ㅋㅋ.

거의 반년 좀 넘게 그리 키운거 같은데 문제 하나도 없었다.
한번 존나 깔끔하게 어케 키우고 그랬는지 알려드림.


첫 시작부터 내 대가리에는 분무기로 물주기하는 방식은 존재하지 않았음.
원래 물질로 대가리 깨진 새끼답게 그냥 심플하게 걍 개구리 키운는 것마냥 하기로 마음먹음.

그냥 바로 바닥재 깔고 육지 만들고 유목 넣고, 인공수초에 은신처에 여과기 달고 찐 수초랑 개운죽 스킨답서스 햙작이며 넣고 도마뱀 투입함.

처음에 이 10baby가 삑삑 병아리 소리 처내길래 문제 있나 했는데 기모찌해서 내는 거더라.

참고로 도마뱀 룸메는
대충 구피 암수랑 체리새우 우렁이 잡아다가 물에 넣었다.
물이야 뭐 이미 다른 어항에서 여과사이클 다잡힌 물하고 여과 똥물 투척해서 잡았고.

뭐 도마뱀이 물에 빠져 죽어욧 이런 카더라도 있는데.
그거 개소리다, 우리 마뱀이 밥처맥이고 넣다가 실수로 물에 빠트렸는데 이 새끼 마린보이마냥 수영 존나 잘침 그냥.
준내 빠르게 헤엄치면서 육지로 올라가더라.

근데 수영 잘친다고 좋아하는건 아닌듯.
이새끼 저러고 나 한태 눈으로 욕하더라.

그렇게 도마뱀이랑 함께 싱글벙글 마뱀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때 나는 굉장히 꼴받는 일이 있음을 깨달음.
이 십baby가 똥을 준내 많이 싸더라.

밥도 준내 처먹다보니 똥도 많이 싸는듯.
십지어 반 정도는 물에 떨어져서 새우가 처먹음에도 거의 매일매일 치웠던걸로 기억함.

그러다가 그냥 개빡쳐서 똥을 처리해줄 친구를 데리고 오자는 대가리 깨진 생각을 하게됨
첫빠따는 쥐며느리였는데 이 10 새끼는 인터넷에서 어떤 놈이 으흣 우리 크레 물에 빠져 뒤진다고요!가 기억나게 하는 새끼였음.

넣자마자 그냥 물에 다이빙해서 뒤지더라.
크레도 빡통이라고 생각했는데 벌레새끼 아니랄까봐 이 놈은 그냥 애휴..

그래서 쥐며느리 처버리고 애플크랩을 데리고 오기로 함.
원래 애플크랩이 공격하지 않을까 하며 안 데려올라고 핬는데 해외 브리더가 도마뱀이랑 뱀파이어 크램 합사하는거 보고 바로 데려옴.

애플크랩 두마리 데리고 왔는데 이새끼들 역시 우리 크레는 공격 안하더라.
어히려 크기탓인지 지들이 쫄아서 튐 ㅋㅋㅋ

대신 크랩 이 10baby들이 우렁이들 뒤집어서 처먹음.

아무튼 애플크랩 이새끼들 들여오고나서 이 새끼들이 똥을 처먹는건지 내가 대가리깨져서 못발견 하는건지 똥 치우는 주기가 확 줌.
참고로 밥은 아직도 꾸역꾸역 꺼내서 슈퍼푸드 맥이고 있다.

이 반동노무 새끼 성장기라 준내 처먹어.

아무튼 그렇게 도마뱀-애플크랩-참피 어항이 탄생함.
지금 참피새끼들 새끼도 까고, 수컷이 마뱀이에게 야무지게 먹히는둥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큰 문제는 없었음.
도마뱀 이 새끼도 기분좋은지 밤마다 삐약 소리 처내더라.

니들도 함 츄라이 츄라이 해보셈.
똥이랑 여과기 관리좀 해야하긴 하는데 그거만 빼면 준내편한듯?

습도 관리도 60% 안팍으로 준내 편하게 되고.

아무튼 난 도마뱀이랑 짝짝쿵 하러감 ㅂㅂ




어항 크기는 40×40임.
아직 준내 응애라서 이 어항에 키우고있지만 나중엔 높이 더 높은걸로 봐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