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리더란 말이 너무 만연하게 퍼지고 있는거 같다.

절대 브리더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쓴건 아니야! 파충류 브리더라는게 사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냥 부업 혹은 자영업의 한 종류일 뿐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파충류 하는 어린 학생들만 봐도 꿈이 브리더거나, 지나치게 브리더라는 존재에 환상을 갖고 찬양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

때문에 브리더라는 개념이 만연하게 퍼지고 있는거 같은데 나는 동물사육 업종에서 일하고 있거든? 근데 파충류 키운다니까 주변에서 너 브리더냐고 되게 안좋게 보더라.. 파충류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 파충류 사육자=브리더=동물 가둬놓고 사고 파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각보다 큰거 같아서 놀랐어.

유튜브 등 매체에서도 맨날 도마뱀이 얼마니, 브리더니 뭐니 이런거만 집중적으로 다뤄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을거 같기도 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사업적인 요소는 당연한거겠지만 명색이 애완동물이라는 분야에서 애완적 가치보다 금전적 가치가 우선이 되는게 건전한 방향이 맞는건지는 의문이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