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life in cold blood에 나오는 슁클백의 부부생활을 보고

'와앙 ㅈ된다 어케 파충류가 저리 맺어져서 살징' 했을껀데 오늘은 토케이의 모성애와

부부관계에 대해서 설명해보려함.

일단 뭐 연구가 진행됬거나 연구결과는 없고(아시아권 게코는 잡게코란 인식 때문인지 그냥 게코가 별로라서인지 모니터 같은애들이나

호주종에 비해 연구 자체가 졷도 진행이 안되는중) 순전히 내가 주변에서 본 사례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져 있음.

일단 토케이가 알을 지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을꺼임. 위의 암컷은 클러치를 한곳에 모아놓고 낳은뒤 열심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야. 근데 부화기간이 100일 이상 이거든. 이렇게 되면 어떻게 저 암컷은 먹이 사냥을 할까? 그냥 잠시 비워둘까?

같은 클러치를 수컷. 그러니까 해당 클러치의 아빠가 지키는 모습이야.

둘이서 저렇게 번갈아 지킨다. 그러니까 토케이는 수컷도 알을 지키는거야. 알이 부화하는데는 100일 이상이 걸리고

여러 클러치를 나누어서 낳으니 첫클러치와 마지막 클러치의 기간차이는 꽤 나는 편인데. 그 긴 시간동안 함께 알을 지킨단거지

슁클백도 부부생활을 2~3개월 밖에 안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긴시간을 함께 보내는 셈. 아마 6개월은 너끈히 넘어갈 듯.

서로의 위치는 소리를 내며 파악하기 때문에 같은 토케이 소리에 암수가 모두 민감한거 같아.

뿐만 아니라 새끼까지 지킨다. 가랑이를 보면 알겠지만 수컷이야.

지 새끼를 알아보고 안먹는것도 신기한데 저렇게 지키기까지하니 파충류로썬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함. 새끼는 저리 살다

자기가 배고프면 알아서 독립을 하는 듯. 그렇담 한 1주일정도 같이 지내는게 아닐까 해.

웃긴건 지 새끼가 아니면 먹는다는거야 (!!!!!!!) 다른 토케이들이 와서 힘으로 몰아 붙이고 다른 개체의 알이나 새끼를 잡아먹기도 해.

이건 곧 자기 새끼인지 아닌지 구분을 한다는 뜻.

하지만 어쩌면 사육중인 개체라 수컷이 떠나고 싶어도 떠날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건 내가 필리핀에서 구한 WC야. 암컷을 구한다고 헌터에게 의뢰를 했는데 몇주후 

알과 새끼를 지키고 있던 녀석을 발견해서 잡았다고 해.

알 지킨다고 도망가지 않고 맞서 싸우기에 잡기 수월했다고 하더라고. 이 녀석과 이 녀석이 지키고 있던 베이비까지

보너스로 준다고 하길래 언능 거래를 잡았더니 확인해보니 수컷이더라. (그래서 안삼)

떠날수 없어서 안떠나는게 아니라 에초에 수컷에게도 알과 새끼를 지키는 습성이 있다는거야.

성격만보면 지랄발광 폭도라 지 새끼 오체분시해서 잡아먹을거 같은놈들이 이러니까 놀랍지 않니.

그 외에도 암수 사이가 나긋나긋하니 좋아. 암암수 같은 그룹으로 짜주면 암컷끼리 싸우더라고. 아마 수컷을 독차지하기 위해서인듯.

따라서 토케이 브리딩을 할 사람은 수컷 한마리 암컷 여러마리가 아니라 꼭 한쌍씩 짝지어 주는게 좋을거 같아.

다들 토케이가 뱀에 먹힐 위기에 쳐해있으니 다른 토케이가 와서 자신이 먹일 위험도 감수하고 공격을 거듭해 풀어주는 영상을 많이 봤을껀데

이것까지 보면 나름 지들끼리는 싹싹한 종이라는걸 알수있음. 그래서 친해지면 나한테도 저리 싹싹하다 할짝할짝 기분좋음. 토케딸

대화도 할수있고 말이지. 그래도 토케이만 유독 저런다고는 생각 안해. 다른 gekko속 애들도 저러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내가 본게 없어서 빨리 직접 해보고싶다.

그러니까 지 새끼도 무참히 잡아먹는 포악하고 잔인한 비어디 말고 토케해라! 꺽끌꺽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