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녀석은 아마 제일 처음 길러본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80년대 캐뉴비시절 처음접한 청거북이. 그땐 붕어밥으로 큼지막한 어항에서 길렀었는데 이녀석이 넓은데서 길러서그런가 몸집이 굉장히 빨리자라서 몇년 안되서 사람손만해지더라고요 나중에는 정원에서 거북이기르는 작은할아버지집에 보냈지요. 이녀석이 주인을 알아보는구나.. 라고 생각한게 내 즐겨먹던 자갈치스낵을보면 언제든지 바둥거리며 입을 열었다~닫았다~ 했지요. 지금 글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나말고 자갈치를 알아본거였구만.. 엥이.. 쯧즛 이녀석 자갈치를 너무 좋아해서 나중엔 자갈치거북이란 별명이 생겼지요. 지금도 작은할아버지댁에서 백과사전만한 크기로 잘 자라고 있답니다. 거북이는 참 오래살고 정이붙는 녀석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내 조상들은 거북이를 신성시했나봅니다. 요즘에는 이국적인 육지거북이 많이 끌립니다. 육지거북이 수입된지 얼마 되지않았고, 정보도 없는지라.. 섣불리 녀석을 건드렸다간 일 치를거같아 손가락만 쪽쪽 빨고있지요. 좀 더 공부가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거북이 키워보면 귀엽습니다. 일광욕하면서 졸고있는 모습은 가히..크으 입양하고픈 녀석은 입고가 되지않아서 학수고대중이지요. (엘롱가타종) 이건 여담인데.. 꾸준글인 붉귀사랑엔 차마 악플을 달지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터틀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