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신이 이상한건지 아픈애들만 보면 눈돌아가서 이번에도 그런이유로 데려와버렸다

거리가 너무 멀었는데 18일날엔 서울에 올수있다고 해서 그때 만나기로 했었디

근데 내가 하필 18일에 일이생겨서 친구한테 대신 다녀와달라고 부탁했다

마침 친구도 그날 서울에 일있었고

그래서 분양자한테 친구번호를 주고 둘이 알아서 시간 장소 정하라했는데

17일날 밤에 나한테 연락이옴

'거래전날인데 시간장소 하나 정해둔게 없는데 거래 할거 맞냐 그 친구란분이 연락을 안받는다'

라더라 친구는 받은 연락이 하나없다는데

알고 봤더니 내가 준건 번호였는데 그번호로 카톡을 보냈다캄

하지만 친구는 카톡을 안함

당연히 연락이 안될만함 카톡으로 연락안받으면 번호도 알겠다 문자한통이라도 보내줬으면 될텐데ㅉ

결국 내가 분양자한테 '12시에 강남역에서 뵈요'(원랜 신림이였는데 12시엔 강남에 있을거라고 분양자가 바꿈) 친구한텐 카톡봐라

연락해주고 내가 할일은 이제 끝인줄알았음

거래당일 10시던가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오더라

'10시에 압구정이라는데 왜 안오시냐'고 분양자한테 연락이 왔데

분명 친구는 약속장소까지 2~3시간걸린다고 했는데 분양자가

아침 7시에 본인이 압구정에 갈꺼라고 보냈다면서 왜 안오냐고 하는데 이때부터 살짝 친구가 빡치기 시작했다

여튼간 분양자에 연락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아주 꿋꿋하게 12시에 만나서 애 받아

병원가서 진료받았다고 한다 더불어 의사선생님께 기본적인것도 못맞추냐고 한소리 듣고

더불어 개체 넣어준통엔 이 추운 겨울날 가녀린 소녀처럼 사시나무 떨듯 추워하는 꼬라지를 보고싶었는지

물로 바닥을 축축하게 적셔준 분양자에 센스에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가 내가 쓰려던 건데 모바일로 한번 날려먹고

블블입양했는데 맘에 안들었다고 썼다가 욕먹고 멘탈이 쿠크해졌다

개체가 아니라 분양자 때문이였던건데... 분양자 씨벌놈을 빼먹었네 

생생내려고 한거 아니고 난 개체 돌보려고 데려온게 맞음

생각없이 글싸질러 논것때문에 언짢으셨던 형들껜 제가 못난놈이라 너무죄송할따름임

요너석이 데려온녀석 탈피껍질제거하고 고름 해결, 아침저녁으로 안약넣어주시니 눈떠주신다!

아픈애들키우면서 이때가 가장보람차고 좋은것같아

근데 이녀석 꾀병이 너무심한듯 손꾸락에 못벗은 탈피껍질 떼줄라고 손데니까 막 다리떨더라

그래서 이녀석잘못된거아니냐면서 바닥에 내려주니 다른놈이였었느냥 뛰다님

어머니가 그꼴은 보니 너는 엄살이 너무심하구나 그러니 너의 이름은 엄살이이니라 해서 이름은 엄살이라고 지엇다

내가 허접해 보이는 놈이라지만 아픈애들 많이 데려와서 치료시기 놓쳐서 보낸애들도 있고 완치시켜서 잘키울만한 분께 보내기도 다수했었디

이녀석은 다행이 될것같은놈이라 아마 완치후에 믿을만한 사람에게 갈것같다

아래는 아프던애들인데 후유증만냄기고 완치. 현재 끼고 사는애들이여

발목 척추 턱 딱봐도 아파뵈이는 녀석이지만 이쁜 부인도 있는 녀석임 곧 새끼들도 나올 예정

뒷다리랑 앞다리에 문제가 있어서 먹이도 못먹고 가녀렸지만 지금은 우리집떡대 to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