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륜을 자랑하는 녀석이자 좀더 나이먹으면... 말도 하면서 TV보면서 새X깡먹을 것 같은 그러한 녀석이다.

둘이서 이야기가 가능할만큼의 내공이 곧 쌓일 것같은 그러한녀석이다. 암컷인데... 연륜이 정말 갑이다. 어떤 겔러의 글을 보면...

붉귀가 최고라고하는데... 동감한다.

베란다 일광욕할 때 답답한 리빙을 탈출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직립보행까지 가능한듯한 포즈로 진화론이 발생한다.

천적을 위협하기위해서 덩치를 크게 보이기위해서 두다리로 일어선다고 해봤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것 알고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녀석... 육겁같이 머리 만져도 집어넣지도 않고 항상 내가 오면 고개를 쭉빼준다. 삶을 오랫동안 살아서...

눈치가 매우 좋다. 알흠다운 녀석같으니... 똥은 설가타급으로 싸댄다. 

이미 한계에 다다른 사이즈... 심히 압도적이라 내가 말해본다. 가끔씩 등갑 30cm짜리 늑대거북과 같이 베란다에 풀어놔도 별이상없다.

서로에게 무관심이다. 역시 북미대륙에선 둘이서 같이 일광욕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하여 나의 이런 충격적인 발상이 시간을 아끼곤했다.

이녀석... 은근무겁다.

정말 신비한 느낌의 얼굴이다. 다른 녀석들은 콩고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쿠데타를 일으킬 것만갔지만... 적어도 이녀석은 그러지는 않는다.

조용히 커피나 같이 마셔보고싶다.

저리 관심을 가지는 것이... 참 알흠답다. 상당히 충격적인 것은 등갑탈피가 아직도 진행된다는 것이다. 파충류의 성장의 끝은 어디란말인가...